최근 배상철 교수팀(한양의대, 류머티스 내과학)과 보건사회연구원의 남정자 박사팀이 발표한 '1998년 국민건강 영양조사를 바탕으로 한 관절염 부분 관련 심층분석 결과'에 의하면 관절염은 우리나라 45세이상 성인에게 가장 흔하게 일어나는 질환으로 인구의 고령화 추세에 따라 유병률이 꾸준히 증가하는 21세기에 해결해야할 대표적인 질병이 될 것이란 전망이 대두됐다.
심층분석 결과, 관절염을 포함한 근골격계 질환은 남성에 비해 여성이 7배 가량 많이 발병했으며 65세 이상 인구의 649%, 저소득층(월평균소득 50만원이하) 인구의 31%가 관절염을 앓고 있으나 이들 10명중 6명(63%)의 환자가 약국만을 이용하고 있고 관절염 전체환자의 2명(163%)만이 규칙적인 운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환자에 대한 적절한 교육과 치료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관절염 환자들은 정상인에 비해 탄수화물 섭취율은 높으나 지방, 칼슘, 비타민 A, B1, B2, 나이아신 등의 섭취가 낮은 경향을 보였고 이중 칼슘과 비타민 B2의 섭취율은 일일 권장량의 6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앞으로 세부 영양섭취와 질병발생의 관계에 대한 연구가 집중적으로 이뤄져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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