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4-25 18:04 (목)
근골격계질환 암보다 손실비용 높다

근골격계질환 암보다 손실비용 높다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01.02.06 00:00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절염, 디스크, 요통을 포함한 근골격계 질환으로 우리나라에서 연간 일어나는 손실이 각종사고와 암에 의해 일어나는 손실보다 월등히 높은 2조 4,405억원에 이른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최근 배상철 교수팀(한양의대, 류머티스 내과학)과 보건사회연구원의 남정자 박사팀이 발표한 '1998년 국민건강 영양조사를 바탕으로 한 관절염 부분 관련 심층분석 결과'에 의하면 관절염은 우리나라 45세이상 성인에게 가장 흔하게 일어나는 질환으로 인구의 고령화 추세에 따라 유병률이 꾸준히 증가하는 21세기에 해결해야할 대표적인 질병이 될 것이란 전망이 대두됐다.

심층분석 결과, 관절염을 포함한 근골격계 질환은 남성에 비해 여성이 7배 가량 많이 발병했으며 65세 이상 인구의 649%, 저소득층(월평균소득 50만원이하) 인구의 31%가 관절염을 앓고 있으나 이들 10명중 6명(63%)의 환자가 약국만을 이용하고 있고 관절염 전체환자의 2명(163%)만이 규칙적인 운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환자에 대한 적절한 교육과 치료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관절염 환자들은 정상인에 비해 탄수화물 섭취율은 높으나 지방, 칼슘, 비타민 A, B1, B2, 나이아신 등의 섭취가 낮은 경향을 보였고 이중 칼슘과 비타민 B2의 섭취율은 일일 권장량의 6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앞으로 세부 영양섭취와 질병발생의 관계에 대한 연구가 집중적으로 이뤄져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