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보건연구원 26일,기생충질환 국제심포지엄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원장 조해월)은 최근 토착화된 인수공통기생충이 늘어나고 있고,중국 등 국내외 출입 인구가 증가하면서 유입성 기생충질환이 다시 유행할 가능성에 대비해 국제심포지엄을 갖는다.
원광대학교에서 26일 열리는 '기생충질환 국제심포지엄'은 지난 2004년에 이어 두번째인데,내·외국인전문가 7명이 주제를 발표한다.
대한기생충학회 추계학술대회와 연계해 의과대학·수의과대학 및 국공립연구기관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다.
주제는 '기생충병인체에 대한 분자생물학적 접근'으로 국내·외 중요한 기생충질환의 효율적 진단·치료 및 관리 등에 관한 최신 연구 기법과 경향이 소개된다.
또 한·중·일 3개국간 지역별로 중요한 기생충병인체에 대해 새로운 진단기법과 감염양상의 변화에 대해 공동 협력해 주기적으로 자료를 공유하는 방안도 논의한다.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향후 기생충 감염의 변동 양상을 예측하고 대비할 수 있으며, 현재와 미래에 발생하는 기생충 감염에 원활히 대처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04년 전국장내기생충 실태조사 결과 꾸준히 감소하던 기생충성질환이 다시 1992년 수준으로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고,이러한 증가양상은 한국과 인접한 국가로부터 유입될 가능성이 높아 장기적인 기생충 변화양상을 국내외적으로 조사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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