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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개혁호' 떴다

'의협개혁호' 떴다

  • 오윤수 기자 kmatimes@kma.org
  • 승인 2001.01.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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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개추위 12일 첫 회의…민주화되고 힘 있는 의협 만든다

의료계 전 직역이 참여하는 `의협개혁호'가 순항을 시작했다.
대한의사협회 의협개혁추진위원회는 12일 2층 회의실에서 첫 회의를 열고 위원장에 조한익교수(서울의대·임상병리학), 부위원장에 조수헌 의협 기획정책이사를 각각 선출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금년 4월 정기총회 전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할 이 위원회에서 중점 논의할 의제와 운영일정 등을 정했다.

전국 7만 회원의 기대와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는 의개추위는 실질적인 의협개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민주화된 의협, 힘있는 의협'의 기틀을 마련해야 한다는 전제하에 ▲의협조직민주화소위원회 ▲재정강화소위원회 ▲윤리강화소위원회 등 3개 소위를 구성·운영하기로 했다.

소위는 그동안 거론됐던 6∼7개 범위에서 대폭 줄인 것인데, 이는 개혁 추진 일정상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풀이된다. 소위원회 구성은 이번주까지 모든 것을 마무리 짓고 26일쯤 다시 전체회의를 열어 세부적인 사항을 논의하기로 했다.

따라서 소위 구성이 완료되면, 각 개혁과제와 관련된 세부사항은 소위원회 중심으로 다루어질 예정이며 2주에 1회 정도 전체회의를 열어 전 직역의 의견을 집약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날 논의한 운영일정은 4월 정기총회에 개혁안건을 상정하기 위해 3월말까지 최종안을 도출하기로 의견을 모으고, 전 직역이 참여한 가운데 새 의협 건설에 최선을 다하기로 결의했다.

조한익 위원장은 “회원들의 염원인 의협 개혁은 반드시 전체 회원의 공감대를 얻어야 한다”면서 “형식적이 아닌, 실질적인 개혁이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재정 의협회장은 이날 회의장을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하면서 “개혁작업은 의협이 주체가 아닌, 전 직역 대표가 모든 회원의 열망을 그대로 반영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협개혁은 의협 전체 회원의 95% 이상이 간절히 원하고 있다. 내부적으로는 조직 민주화를 기대하고 있고, 외부적으로는 강력한 전문가 단체로서의 환골탈태를 꿈꾸고 있다.
이같은 회원들의 기대만큼 앞으로 의료계의 발전과 국민속에 거듭날 수 있는 의협을 탄생시키기 위해서는 의개추위의 역할에 많은 무게가 실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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