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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자원도 '바코드'로 관리한다

생물자원도 '바코드'로 관리한다

  • 편만섭 기자 pyunms@kma.org
  • 승인 2006.09.05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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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포·DNA 등 생물자원 자동인식 기술 개발
국립보건연구원 생물자원은행팀

극저온 환경에서도 정확하고 안전하게 생물자원 정보를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개발됐다.

질병관리본부 (본부장 오대규) 국립보건연구원 생물자원은행팀은 영하 190℃에서도 보존되는 생물자원을 '바코드'로 관리할 수 있는 자동인식시스템을 개발했다.

새로 개발된 기술은 생물자원에 '2차원 바코드'를 부착해 유통 및 보관과정에서 정확하고 일관된 자원의 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인데, 영하 190℃의 극저온 환경에서도 정보가 소실되지 않는다.

핵심기술로 사용된 2차원바코드는 백화점이나 슈퍼마켓에 진열돼 있는 상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1차원바코드에 비해 약 100배 이상의 고밀도 정보를 2차원 형태로 코드화 하는 기술이다.

새 기술이 개발됨에 따라 대형 유통매장 등에서 상품을 판매할 때 바코드를 판독해 간단하게 물건 값을 계산하는 것과 같이 생물자원의 바코드를 판독해 관리함으로서 기존 수동 관리방식의 정보관리 오류율을 크게 낮출 수 있게 됐다.

이 기술이 본격도입 되면 오늘날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생물자원의 관리기관 간 정보교환 및 연계 효율성이 증대돼 관련 기관들의 국내·외적인 경쟁력이 향상되기 때문에 한 단계 진보된 생물자원 보존 및 관리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생물자원은행팀은 이 시스템을 하반기에 걸쳐 시범운영하고, 앞으로 국내 유전체 역학조사사업기관과 병원 등을 중심으로 본격 도입할 계획이다.

생물자원은행팀에서는 이미 '국제 ISO 9001 품질경영시스템'을 획득해 생물자원을 국제적으로 표준화된 관리시스템으로 운영해 오고 있는데, 이번에 IT와 바코드기술을 적용해 세포·DNA 등 생물자원의 생산 및 유통에서 보다 정확하고 신속하게 정보를 관리 할 수 있는 기술을 새로 개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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