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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2024-04-19 15:39 (금)
"어려움 함께 나눕시다"

"어려움 함께 나눕시다"

  • 송성철 기자 songster@kma.org
  • 승인 2006.05.29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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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사회 임직원 직무교육 "변화만이 살 길" 주제
27~28일 대웅경영개발원서…화합 한마당 통해 재충전

▲ 워크숍 특강을 맡은 고경화 국회의원이 의료계의 입법활동에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고 있다.

서울특별시의사회 산하 25개 구의사회가 어려운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흩어진 전력을 하나로 모아나가자고 결의했다.

서울시의사회 회장단과 상임이사진들은 27~28일 대웅경영개발원에서 열린 임·직원 워크숍에서 200여명의 25개 구의사회 회장단과 사무국 임직원들에게 현재 시의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어려운 현실을 설명하고, 갈라진 민심을 추스리는데 힘을 보태줄 것을 호소했다.

경만호 서울시의사회장은 "전임 회장들의 면허 취소 위기상황과 진단서 발급비용 현실화 과정에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거액의 과징금을 부과당해야 하는 시련 속에 해마다 대규모 체육행사 형태로 거행해 온 서울시의사의 날 행사를 대폭 축소할 수밖에 없었다"며 체육행사를 워크숍으로 대신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경 회장은 이날 과징금 5억원 납부 방안에 대해 25개 구의사회장단에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각 구의사회장들도 십시일반 부담을 나눠져야 한다는데는 뜻을 같이하는 한편 무엇보다 일선 회원들과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일이 우선이라며 회원 홍보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이날 워크숍에서 고상덕 25개 각구회장협의회 대표는 "시련을 극복하려면 역량을 강화하고, 조직에 대한 사랑이 필요하다"며 "목표를 명확히 하고, 서로 격려하면서 위험을 감수해 나갈 때 희망이 열릴 것"이라고 격려사를 대신했다.

워크숍 첫 강연자로 마이크를 잡은 박준배 PMCG 대표이사는 '의료시장 환경 변화에 따른 의사회 발전 방향' 주제발표를 통해 "21세기 지식 정보화 사회는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요구하고 있다. 변화하지 못하면 생존하지 못한다"며 "의료기관의 도산율이 전체 산업 도산율의 40배 정도인 상황에서 의료시장은 새로운 동력이 절실하다"고 분석했다.

이날 '서울시의사회 및 각구의사회 업무시스템 구축을 위한 직무교육'을 주제로 강연한 복지부 윤승기 사무관은 "정책과 계획이 실제 현장에서 원활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행정 활동"이라며 의사회 행정업무의 중요성을 강조한 뒤 "복지부와 의사회 간의 유대를 강화하고 원활히 정보교류를 해 나갈 필요성이 있다"고 조언했다.

'의료시장 환경 변화와 의사회 발전 방향'에 대해 특별강연을 한 한나라당 고경화 국회의원은 "국민을 위한 올바른 보건의료관련 법률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법안 발굴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보건복지위원회의 문은 언제든 열려 있다. 의사회의 적극적인 정책제안을 바란다"고 말했다. 고경화 의원은 "의료계가 보건의료분야의 마스터플랜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며 "입법이 필요한 부분은 언제든지 요청해 달라"고 밝혔다.

빗줄기가 퍼붓는 속에 열린 이번 워크숍에는 서울시의사회 상임이사·감사·의장단·전문위원·각구의사회장·상임이사 등을 비롯해 의사회 및 봉사단 직원·25개 각 구의사회 사무국 직원 등 서울시의사회를 이끌어 가는 200여명의 임직원이 참석, 의사회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의협에서는 이날 이승철 상근 부회장을 비롯 김시욱 공보이사 겸 서울 중랑구의사회장·김수영 의무이사 등이 참석,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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