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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1 지방선거 '달아올라'

5·31 지방선거 '달아올라'

  • 송성철 기자 songster@kma.org
  • 승인 2006.05.16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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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의사회 구청장 후보자 초청간담회
민·관 협력 프로그램 '의료바우처제도' 제안

▲ 구청장 후보자들이 보건의료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5·31 지방선거를 보름 앞두고 서서히 선거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서울 노원구의사회는 지난 9일과 10일 양일간 중계동 'D&J'로 열린우리당 구청장 후보자(서종화)와 한나라당 구청장 후보자(이노근)를 잇따라 초청, 5·31지방선거에 임하는 각 후보 진영의 지역보건의료정책을 주제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노원구의사회는 구청장 후보자를 초청하기에 앞서 지역보건의료정책과 관련한 질의서를 후보자들에게 발송, 답변서를 보내줄 것을 요청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권오주 대한의사협회 고문(권오주의원)을 비롯해 노원구의사회 상임이사진이 참석, 각 후보로부터 지역보건의료 정책과 견해에 대해 자유롭게 질의하고 답변을 들었다.

우봉식 노원구의사회장(한양재활의학과)은 이날 노원구와 전체 의료계의 주요현안 중 하나인 보건지소 운영방안에 대해 집중질의하고 공공의료의 바람직한 역할에 대해 강조했다. 우 회장은 이날 "양적인 확충에 머물고 있는 현재의 공공의료정책을 전면 전환해 민간의료에 대한 지원을 통해 공공의료의 기능을 수행하도록 하는 것이 보다 효율적"이라고 지적했다.

각 당 후보자들은 이날 "정부의 공공의료 확충으로 인해 민간 의료기관의 경제활동을 저해하는 데 대해 신중할 필요가 있다"며 "민간기관의 경제활동을 활성화 해야만 국가 경쟁력이 살아나며 의료에 있어서는 민간의료를 발전시키고 지원해야 의료의 질이 높아질 수 있다"는데 의견을 함께 했다.

한 후보는 "공공과 민간이 협력해 저소득계층에 의료혜택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공약으로 활용할 의향이 있다"고 밝혀 노원구의사회가 제안한 의료바우처제도에 무게를 실었다.

노원구의사회는 이날 공익을 위해 의사회가 지속적으로 펼쳐온 무료 구민건강강좌 사업에 필요한 예산지원에 대해 질의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이정돈 노원구의사회 공보이사는 "각 구청장 후보들과 향후 보건의료정책에 관심을 갖고 서로 유대관계를 지속해 나감으로써 구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공동 노력키로 마음을 모았다"고  분위기를 설명했다.

 

▲의료바우처제도?

저소득층 가정에 학원 수강 쿠폰을 제공해 주고 학생이 학원을 선택하여 수강하는 방식의 교육바우처제도를 응용한 제도로 의료급여 환자 및 차상위계층 환자에게 지방자치단체에서 진료쿠폰을 발행, 환자로 하여금 민간 1차의료기관을 선택해 진료를 받을 수 있게 하는 사회보장시스템. 의료바우처제도의 장점은 환자에게 여러 의료기관을 이용할 수 있는 의료선택권을 보장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보다 이용이 편리한 가까운 민간의료기관에서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으므로 저소득층에 대한 의료혜택과 질을 함께 높일 수 있다. 아울러 사업추진과정에서 의사회·보건소·지자체가 함께 수 있는 협력해야 하는 프로그램으로 사회적인 통합에도 기여할 수 있으며, 지역의사회의 역량 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어 자연스런 의사회 조직력 강화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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