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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발병 관련 세포 내 물질 규명
당뇨병 발병 관련 세포 내 물질 규명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06.05.11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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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ATc4'와 'ATF3' 아디포넥틴 발현 조절
정명호 질병관리본부 대사영양질환 연구팀

세포 내에서 단백질 생산을 조절하는 'NFATc4'와 'ATF3'가 아디포넥틴의 발현을 억제해 비만으로 인한 당뇨병을 발병시킨다는 사실이 규명됐다.

그동안 아디포넥틴의 생산 감소와 당뇨병 발병이 연관돼 있다는 연구결과는 있었지만 아디포넥틴의 생산을 감소시키는 조절인자가 무엇인지는 밝혀지지 않았었다.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 대사영양질환팀 정명호 박사 연구팀은 11일 세포 내에서 비만 정도가 커질 수록 'NFATc4', 'ATF3' 조절인자가 활성화되는 것을 확인, 비만으로 인한 당뇨병 발병과 조절인자간의 기전을 규명했다.

특히 조절인자의 활성이 정상동물의 세포보다 비만동물과 당뇨병에 걸린 동물의 지방조직 세포에서 크게 증가하는 것을 확인, 이같은 사실을 규명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NFATc4', 'ATF3'의 활성 정도가 아디포넥틴의 발현을 조절한다는 이번 연구결과로 비만 등으로 인한 당뇨병 신약과 새로운 치료법 개발 분야가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디포넥틴은 지방세포에서 만들어지며 인슐린저항증을 개선하는 물질로 인슐린 저항성·당뇨병·동맥경화증 등 비만 관련 질환을 예방하는 기능이 있으며 최근 당뇨병 치료제 개발을 위한 핵심 물질로 대두되고 있다.

이번 연구결과는 당뇨병 관련 국제학술지인 '다이아비티스(Diabetes)' 5월 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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