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30일 충남 봉재지 낚시터에서…50여명 참가
의협신문이 주최하고 일동제약이 후원한 '제38회 전국의료인 친선 낚시대회'가 4월 30일 충남 아산시 둔포면 봉재지 낚시터에서 열렸다.
총 50여명의 회원 및 가족들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오전내내 바람이 심하고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참가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김수현 씨(인천 김의원장)는 "바람이 심해서 입질을 알아채는 것도 어렵고 낚은 고기를 건져 올리는 것도 힘이 들지만, 대회 장소를 잘 고른 것 같아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이날 대회에서는 붕어 28.5cm를 낚은 왕서재 회원(서울 왕서재소아과의원장)이 대어 1등상을 수상했다.대어상은 어종에 따라 붕어를 기준으로 잉어·가물치·메기·빠가사리 순으로 시상된다.
2등상은 붕어 28cm를 낚은 방동식 씨(연세의대 피부과 교수)과 박세정 회원(인천 홍도신경외과의원장)이 수상했다.박세정 회원은 무려 62cm에 달하는 잉어를 낚아 주위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낚시대회 시상식에 참가한 장동익 의협 회장은 "의료계가 어려워질수록 마음의 수양을 위해 낚시대회에 참가한 회원들의 마음을 잘 안다"며 "회원들과 더불어 의료계의 새로운 출발을 위해 열심히 애쓰겠다"고 말했다.
안병준 일동제약 이사는 "오랜 세월동안 낚시대회를 지켜보면서 가족애와 회원간 단합을 느낄 수 있었다"며 다음 대회에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이날 대회에는 이승철 의협 상근 부회장·박희백 의정회장·이병훈 의정회 사무총장·김성오 의협 총무이사 겸 대변인·김시욱 의협 공보이사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