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조기검진 비율 20→60%까지 끌어올리기로
2015년까지 암 환자의 건강보험 보장성을 80% 수준까지 확대하는 내용을 주로 골자로 한 '제2기 암정복 10개년 계획(2006~2015)'이 추진된다. 이 기간 동안 암조기검진 비율을 20%(2005년 기준) 수준에서 점진적으로 확대, 60%까지 끌어올리기 위한 계획도 함께 추진된다.
보건복지부는 '제1기 암정복 10개년 계획(1996~2005)'이 끝남에 따라 지난 3월 국가암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친 '제2기 암정복 10개년 계획(2006~2015)'을 25일 국무회의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제2기 암정복 10개년 계획안의 핵심은 종합적인 암관리를 통한 암발생과 암사망의 최소화로 암 치료 등에 쓰이는 경제적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것. 복지부는 2차 기간 동안 ▲암 예방강화 ▲전국민 암조기검진 달성 ▲암 보장성강화 ▲재활·완화의료 지원 ▲인프라 구축 ▲암연구비 투자 등을 통해 인구 10만명당 암 사망을 2005년 116.7명에서 2015년 94.1명으로 19.4%로 낮추고, 암 생존율을 2005년 45.9%에서 2015년 54.0% 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2기 암정복 계획에는 성인흡연율을 2015년 15.0%(2005년 52.3%)이하로 줄이고, 전국민 암조기검진 달성을 위해 암 종별 검진프로그램·표준검진매뉴얼을 개발하며, 검진의 질 평가 및 검진 관리체계구축 등을 통해 국가암조기검진 수혜율을 60%까지 끌어올리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와 함께 2015년까지 암 환자의 건강보험 보장성을 80% 수준까지 확대하고, 소아·아동 등 암환자 치료비 수혜율을 6만명(2005년 2만8000명)으로 늘리는 한편, 말기암 환자를 위한 호스피스·완화의료병상 2500병상을 확보하며, 암환자 및 암 완치자를 위한 이차암 예방 및 조기검진 등을 추진한다.
국민이 체감하는 암정보 제공을 위하여 국가암정보센터의 기능을 국민편의 위주로 확대하고 국민들이 암에 대한 체험과 견학을 통해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국립암센터 내에 암정보교육관을 개설하는 한편 암 연구·역학·통계 등 분야의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교육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국립암센터가 세계적 수준의 암예방·진단·치료기술 개발 등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정책적 뒷받침을 계속해 나갈 방침이다.
복지부는 분야별 추진사항을 매년 점검해 평가하는 한편 연도별 재정투자는 매년 예산당국과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이번 10개년 계획을 통해 검진기관 정도관리율을 2005년 26.8%에서 2010년 50%, 2015년 100%로 높이고, 암환자 의료비 수혜자를 2005년 2만8천명에서 2010년 4만명, 2015년 6만명 수준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는 포석이다.
구분 |
2005년 |
2010년 |
2015년 |
말기암환자 의료기관 지원병상수 |
307 |
1,000 |
2,500 |
말기암환자 중 완화의료 제공 환자수(%) |
3,300명 |
2만명 |
4만명 |
적절한 통증관리 암환자 비율(%) |
46 |
80 |
90 |
재가암환자관리 서비스 암환자수(천명) |
5 |
12 |
25 |
암환자의 이차암 검진수혜율(%) |
- |
40 |
80 |
재가 말기암환자 관리인력 교육수행율(%) |
교육중 |
70 |
100 |
구분 |
현재 |
2010년 |
2015년 |
암진단 치료제 |
-대부분 외국에서 수입 |
-진단시약 10종이상 -치료제 표적 5종, 전임상후보물질 15종 |
-진단시약15종 이상 -전임상 10종, 1상 5종, 2-3상 3종 |
암진단 기술 |
-장기 단위의 형태 영상 진단 |
-세포,분자,유전자 단위 영상 진단 기술 개발 |
-세포,분자,유전자 단위 영상진단 기술 보급 |
암치료기술 |
-수술, 화학요법 및 방사선 치료
-개인차 반영 어려움 |
-표적지향적 화학요법 및 방사선 치료 -맞춤치료 도입 |
-새로운 유전자, 항체치료 보급
-맞춤치료 실현 |
암연구수준 |
-미국 60% 수준 -SCI논문 세계 15위 |
-80~90%수준 -세계 10위 |
-대등한 수준 -세계 5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