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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행부 3년 이렇게 일했다 - 대회원 서비스

집행부 3년 이렇게 일했다 - 대회원 서비스

  • 김은아 기자 eak@kma.org
  • 승인 2006.04.05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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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질적 이익 되는 서비스 제공 현실화!

제33대 의협 집행부 임기가 오는 4월말로 끝난다. 의료계는 지난 2000년 의약분업 대란을 겪으며 커다란 상처를 입었다. 31대, 32대 집행부가 그 상처를 봉합하고 치유하는 사명을 띠었다면, 제33대는 왜곡된 의료 현실을 바로잡기 위한 기틀을 마련해야 하는 운명을 짊어지었다. 그릇된 의료제도의 억압 속에 국민건강과 회원보호를 위해 온갖 풍파를 헤쳐 온 '김재정호'의 지난 3년간 업적을 분야별로 총 6회에 걸쳐 정리해 본다

<연재 순서>
1. 제도
                 2. 사회참여활동
3. 대회원 서비스     4. 건강보험
5. 국제협력               6. 조직개편 및 기타

대한의사협회는 모름지기 회원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이익집단'이다. 최근 보건의료 관련 정책을 제시해야 하는 포괄적인 역할도 주목 받고 있지만, 기본적인 역할은 역시 회원들에게 이익이 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런 점에서 지난 집행부는 다양한 대회원 서비스를 제시하고, 새로운 서비스 모델을 개발함으로써 큰 성과를 거뒀다고 할 수 있다.

여러 대회원 서비스 사업 중에도 ▲사이버연수교육 시행 ▲기업과 업무제휴 ▲정보통신이용료 절감 ▲온-오프라인 대화창구 활성화 등이 이번 집행부가 임기내내 야심차게 추진한 사업들이다. 다만 대부분의 사업이 임기 후반기에 집중돼 있어 그 성과는 다음 집행부때서야 본격적으로 꽃피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회원이 필요로하는 교육 프로그램 제시

지난 2004년 1월 1일부터 실시한 사이버연수교육은 의협 집행부 업적 가운데서도 단연 돋보인다. 사이버연수교육은 학습과 평가의 절차 모델을 통해 학습관리시스템을 구축한 모범적인 사례로 꼽힌다.

의협은 2004년부터 사이버연수원사이트를 통해 강좌를 연 후 2004년 11월부터는 직접 인수하는 과정에서 업체로부터 20억원 상당의 장비 및 솔루션·강좌 등을 무상으로 얻을 수 있었다.

이후 매월 3개의 강좌를 개발, 현재 무려 53개의 강좌를 개설해 회원들의 다양한 학문적 욕구를 충족시켰으며, 2005년 한해에만 접속자수가 5만여명에 이르고 8386명이 연수평점을 취득하는 등 성과를 거두고 있다.

사이버연수교육은 연수교육에 대한 회원들의 접근성을 극대화하는 한편, 연수교육 시행에 따른 시간적·물리적 제한을 크게 완화시켰다는 점에서 기존 연수교육의 문제점을 극복할 수 있는 대안으로 떠올랐다.

의협은 이밖에도 의료고위경영과정 개설 등 회원들이 필요로 하는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도 앞장섰다.

 

회원들에게 눈에 보이는 혜택 제공

이번 집행부는 회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줄 수 있는 사업을 활발하게 추진, 많은 이익을 회원들에게 돌려줄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전자청구(EDI) 방식을 기존 KT선을 사용하는 VAN-EDI 방식에서 탈피, 2006년 10월 KT와의 계약이 끝나는대로 전자청구방식을 XML포털방식으로 바꾸기로 관련단체들과 의견을 모았다. XML포털방식으로 변경될 경우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매달 추가 부담하던 VAN 사용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된다.

더욱이 지난 2월말에는 하나로텔레콤과 '초고속인터넷서비스 상호협력 협정'을 체결, 의원급 의료기관을 운영하는 회원들은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의 일종인 '하나로텔레콤'에 신규가입할 때 월 20~30%까지 서비스 요금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의원급 의료기관만 본다면 5년간 약 73억원, EDI 청구방식으로 전환이 확정될 경우 6년간 약 205억원 등 총 278억원의 정보통신분야 비용이 절감된다.

의협이 기업과 함께 협정을 맺어 회원에게 특별 혜택을 제공한 사례는 이외에도 많다. 현대카드·우리투자증권 등과의 제휴사업을 들 수 있는데, 지난 2003년에는 현대카드와 조인식을 맺고 의협 회원이 가입할 경우 무이자 할부서비스·포인트 적립서비스·항공권 및 호텔 할인서비스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또한 우리투자증권과 '의협 회원을 위한 자산관리 컨설팅 제휴'를 통해 회원들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우리투자증권에서 제공하는 무료 스키캠프나 의료봉사활동 지원 등을 통해 간접적인 이익을 거두기도 했다.

한편 갈수록 늘고 있는 의료사고에 대해 의협 차원에서 적극적인 대응책을 모색하기도 했다. 회원들의 피부에 와닿는 도움을 주기 위해 지난해 말부터 KMA 홈페이지에 '법률상담실'코너를 마련, 대외법률사무소 소속 변호사들이 실명으로 회원들이 올린 질문에 대해 24시간 안에 답변을 해줌으로써 회원들에게 실속있는 서비스를 제공했다. 특히 회원들이 자신이 올린 질문의 공개 여부를 선택할 수 있어 구체적인 상담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고 의료 부문 뿐만 아니라 세무·경영·개인사 등에 대한 상담도 가능토록해 많은 회원들로부터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다.

의협은 이와는 별도로 의료배상공제 사업을 꾸준히 이어오면서 곧 병원 의료기관에까지 가입자격을 확대하는 등 회원들이 의료사고 등의 위기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는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회원들에게 다가가는 의협

의협은 지난 3년동안 회원들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온-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의협의 대회원 통신망은 활발하게 가동됐고, 회원들의 민의를 모으기 위한 활동 또한 적극적으로 펼쳐졌다.

오프라인에서는 2003년 11월부터 12월까지 2개월동안 김재정 의협회장을 비롯한 회장단이 직접 수도권·대전·대구·경북 등의 지방을 돌며 '회원과의 대화'행사를 개최, 의료계의 현안과 의협회무와 관련해 회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했다.

온라인에서는 KMATimes.com의 창간과 KMA 포털 사이트 정비가 두드러졌다. KMATimes.com은 지난해 3월 창간, 의협과 의료계의 소식을 발빠르게 회원들에게 전달하는 한편 바람직한 이슈를 제시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의협은 또 2003년부터 지속적으로 홈페이지 개선 작업을 진행해 홈페이지 접속속도를 개선하고, 의협건의함·행사일정 및 회의일정 공지·의료관련자료 통합검색·커뮤니티 기능 등을 신설해 회원들의 눈과 귀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의협은 이같은 회원들과 만남의 창이 될 수 있는 온-오프라인 매체를 적극 활용함으로써 지난해 7월 약대6년제 공청회·제34대 의협회장선거 후보자 토론회 등의 행사를 실시간으로 회원들에게 전달할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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