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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함춘대상에 이형모·이면상·송두호씨

올해 함춘대상에 이형모·이면상·송두호씨

  • 조명덕 기자 mdcho@kma.org
  • 승인 2006.03.28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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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대동창회 정기총회 및 함춘대상 시상식

▲ 27일 서울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서울의대 동창회 정기총회 및 함춘대상 시상식.

서울의대동창회는 27일 제51차 정기총회를 열고 2006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확정했다.

이날 오후 6시30분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주근원·권이혁·김영균 등 원로회원과 이길여 명예회장·신상진 국회의원을 비롯 회원과 내빈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정기총회는 하권익 동창회장의 개회사와 왕규창 서울의대 학장·성상철 서울대병원 원장의 인사에 이어 제7회 함춘대상 시상식을 가졌다.

하권익 회장은 "시침과 분침이 각각 제 역할을 다해 시계탑 100주년을 앞두고 있듯이 서울의대 동창회 회원들도 각계에서 소임을 대해 역사를 이루어 내자"고 당부하고 "동문들이 발하는 빛을 한 곳에 모아 뜨거운 열기로 승화시키는 볼록렌즈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올해 함춘대상은 학술연구 부문에 이형모 동창(1949년 졸업), 의료봉사 부분에 이면상 동창(1953년 졸업), 사회공헌 부문에 송두호 동창(1956년 졸업)이 선정돼 상패와 부상을 받았다.

장기이식의 세계적 선구자로 알려져 있는 이형모 동창은 1960년대부터 장기이식 동물실험을 시작해 인체이식을 성공시킨 바 있다. 1963년 미국 버지니아대학 외과 강사로 시작해 1996년 명예교수로 임명됐으며, 미국장기이식학회 회장·아시안아메리칸헬스포럼 이사장·미주한인의사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이면상 동창은 대한결핵협회 부속병원에 병리실험실을 설치하고 X-선 검진차량을 도입하는 등 폐결핵 퇴치 및 예방사업에 기여하는 한편 1973년 충의회를 설립해 오지 무료 의료지원 및 해안경비 시설 지원에 앞장섰으며, 산재보험과 의료보험 도입에도 일조한 바 있다.

14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며 의료인의 권익신장에 기여한 송두호 동창은 국내 환경보전의 기술적 수준을 높이고, 행정부를 독려해 환경정책을 수립토록 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펴왔다. 대한신경외과학회 회장·통일민주당 재정위원장·대한민국 헌정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또 신애라 동창(1968년 졸업·서울 중구 신소아과의원장), 서울 도봉강북지회·경상의대지회·건국의대지회·서울보훈병원지회·충북 청주지회와 제10회·제19회 동기회에 대한 표창패와 양좌룡 동창회사무국장에 대한 감사패가 전달됐다.

본회의에서는 올해 사업계획과 이에 따른 예산 4억623만여원을 확정했으며, 지금까지 주중에 열리던 정기총회와 '함춘 송년의 밤' 행사에 회원들의 폭넓은 참여를 돕기 위해 각각 매년 3월 마지막주 토요일과 12월 셋째주 토요일에 개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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