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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 당선자에 바란다-의료계

회장 당선자에 바란다-의료계

  • 공동취재팀 kmatimes@kma.org
  • 승인 2006.03.23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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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기반 떨치고 학계·병원계·개원가 망라한 수장' 희망

학계·병원계·개원가 망라하는 수장 되길

  김건상 대한의학회 차기회장

새 협회장은 의사전체의 수장이 돼야 합니다. 자신의 지지기반을 대표하는 사람이 아니라 학계·병원계·개원가를 망라한 수장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입니다. 또 손익을 따지기 전에 의료계의 발전과 의사의 자존심 회복을 위해 시비를 먼저 가리는 협회장이 돼야 합니다.

나아가서는 의사에 국한하지 말고 보건의료인 전체의 수장으로서의 자부심과 리더십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그동안 의료계가 잃은 것이 무엇인지를 심사숙고해 되찾아 올 것인지, 아니면 새로운 가치관으로 대치할 것인지를 결정해야 합니다.

 

군진지부 발전 위한 든든한 지원 부탁


  김록권 국군의무사령관 겸 군진의학회장

군진지부를 대표하여 장동익 당선자의 당선을 축하합니다. 군진지부는 금년을 군 의무발전을 위한 도약의 해로 선정하고 군 의료지원체계 개선·진료 접근성 보장·의료의 질 향상 및 환자 중심의 감동적인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군진지부의 발전 노력이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협회 차원의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합니다. 다시 한 번 당선자의 당선을 축하드리며 군진지부의 발전을 위한 든든한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의협의 나아갈 길 원점부터 논의해야


  김종근 대한개원의협의회장

자신의 말에 책임을 지는 모습을 보여 의협이 회원들로 부터 신뢰를 회복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으면 합니다. 또한 유관단체와 원만한 관계를 유지했으면 합니다. 그리고 보건복지부와 관계 설정을 명확히 해줬으면 합니다.

2000년 투쟁 이후 의료계는 강성기류가 주를 이루는 감이 없지 않습니다. 이 상태에서 온건기류의 불만도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시점에서 과거 회무에 참여했던 분들을 망라한 대책회의를 구성해, 의협의 나아갈 길을 원점에서 부터 논의해야 합니다. 특히 의협의 중요정책이 몇 사람에 의해 결정돼서는 안됩니다. 여론의 수렴범위를 최대한 넓힐 때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는 사실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됩니다.

 

모든 의사 위해 큰 그림 그렸으면


  김철수 전국중소병원협의회장

새로운 의협 회장에게 기대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의협 회장은 전국 8만 의사의 수장입니다. 따라서 개원내과의사회장 때와는 다르다는 것을 유념해 줬으면 합니다. 큰 그림을 그려서 전체 의사들의 권익을 위해 앞장서는 의료계 수장다운 모습을 보여주길 당부합니다. 지금까지 중소병원들은 회비만 낸 채 소외를 받는 등 불공평한 면도 있었습니다. 이런 점들을 잘 헤아려 주길 바랍니다. 능력있는 분이라 잘 할 것으로 믿습니다.

 

직역간 협조하는 분위기 만들어주길


  김헌주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의협이 개원의 위주에서 벗어나 봉직의, 교수를 비롯해 다른 직역들을 포괄하는 단체가 됐으면 합니다. 직역간에 서로 협조하고 이해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줬으면 좋겠습니다. 몰론 어느 정도 개원의들의 현안이 중요한 의제가 될 수밖에 없는 상황도 있지만 회장은 보다 넓은 안목으로 의료계 전체를 위해 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대정부 관계에서 우리의 실상을 올바로 알리고 전문가 계층에 거부감을 갖고 있는 듯한 또 사회주의 의료정책으로 흐르고 있는 정부의 정책기조들을 정책가들의 자존심을 건드리지 않으면서 부드럽게 돌려나야 합니다. 새회장이 이미 공약에서 밝혔듯이 의사들의 자존심을 찾을 수 있는. 위상을 세울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줬으면 합니다.

 

연속성과 전문성 갖춘 인재 길러야


  박양동 의료와 사회 포럼 공동대표

새 시대에 맞는 행동하는 의사 CEO를 기대합니다. 회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실질적인 아이템을 개발해 주길 바랍니다. 의사 회원들은 편안한 마음으로 소신껏 진료를 할 수 있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집행부가 바뀔 때마다 흔들리지 않고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는 인재를 길러야 합니다.

특히 보험과 의무 분야의 경우 집행부 임기에 관계없이 연속성과 전문성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새 집행부는 이러한 인재를 기르는데 힘써주길 바랍니다.

 

활발한 대외활동 기대


  박희백 한국의정회장

의협 회장이 해 나가야 할 일이 너무나 많습니다. 따라서 회원들이 무엇을 가장 원하는지 파악해 우선 순위를 정해 회무를 추진해 나가는게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한국의정회 회장으로서 바라고 싶은 점은 대외활동을 전개해 나가는 과정에서 원활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모든걸 상의해 가면서 일을 추진해 주었으면 하는 점입니다. 특히 불합리한 각종 고시를 개정하는 것이 해결해야 할 시급한 현안인 만큼 활발한 대정부 활동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었으면 합니다.   

 

개원의·봉직의 함께 하는 운영시스템 구축해주길


  성상철 국립대병원장협의회장

2008년 의협 창립 100주년을 비롯한 큰 과제를 짊어지고 출범함으로써 어깨가 매우 무거울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러나 공약대로 정부와는 대화와 타협을, 국민들에게는 건강 증진을, 의사들에게는 소신 진료를 위한 규제개혁을 충실히 추진할 것으로 믿습니다. 무엇보다도 의협을 일신해 실추된 위상을 바로세우는 한편 개원의와 봉직의가 다함께 참여하는 운영시스템을 구축해 줄 것을 바랍니다. 또 병협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의료계의 공동발전을 모색하고 의학교육에도 관심과 지원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하고 싶습니다.

 

공보의 처우개선에 관심과 지원 가져주길


  송지원 대한공보의협의회장

공중보건의사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줬으면 합니다. 실질적으로 공보의는 의료 사각지대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지만 계약직 공무원이란 인식과  군복무를 대체한다는 주위의 편협된 생각으로 일선에서 진료할 때 또는 행정적인 지원을 받을 때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현재 신분 자체가 정확치 못해 신분보장은 물론이고 처우개선을 요구하기도 애로점이 있는 게 현실입니다. 공보의협의회도 열심히 이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지만 새의협회장께서도 관심을 갖고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면 부탁드립니다.

 

올바른 의약품 사용 유도해야


  신상구 의협 의약품정보원장

의협은 의료의 중요 요소인 질 높은 약물요법과 올바른 처방을 위해 보다 정확하고 종합적인 지식을 기반으로한 의약품 정보체계 구축의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지난해 의약품정보원을 설립했습니다.

앞으로 의협은 전향적이고 장기적인 안목에서, 국내에서 활용 가능한 의약품에 대해 전문가 그룹을 통해 보다 종합적인 지식기반의 정보를 제공해 의약품의 올바른 사용은 물론 질 높은 약물요법을 유도하고, 이와 관련한 교육체계의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대국민 진료수준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밀어주고 끌어주며 윈윈하길


  유태전 대한병원협회장

어려운 경쟁을 뚫고 당선된데 대해 축하를 드립니다. 지금까지 의협과 병협은 서로 돕고, 협조하면서 의료계를 이끌어 왔습니다. 새 의협 회장은 작은 일에 연연하지 말고, 의료계 전체를 살펴주기를 바랍니다. 의협과 병협은 쌍두마차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서로 밀어주고, 끌어주면서 윈윈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전공의 관련 공약 지켜줬으면


  이 혁 대한전공의협의회장

장 당선자가 선거기간 중 보여줬던 전공의들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잘 지켜줬으면 합니다. 또한 전공의들을 위해 내세웠던 공약들(전공의 수련환경 개선·중립적인 수련평가 기관 설립·전공의 노조 설립 지지·전공의 군복무 기간 단축·여의사 복지증진·수련복지 박람회 등)을 이루기 위해 노력해 줬으면 하고 바랍니다. 의사로서 자존심을 지키지도 못하고 수련이란 이름 아래 병원의 수익을 위해 희생만 강요당하는 일부의 현실을 알아 주시길 바랍니다.

 

여의사 회무 참여 기회 많이 만들어주길


  이현숙 한국여자의사회장

앞으로 의협이 국민에게 사랑받는 단체가 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해줬으면 좋겠습니다. 현재 의사들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국민에게 가까이 다가가고 사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장 당선자께서는 여러가지 훌륭한 공약을 많이 제시했습니다. 구체적인 실천 방법에 대해선 여러 생각이 있으시리라고 믿습니다만 말씀하신 공약(公約)이 공약(空約)이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주시길 바라겠습니다. 특히 앞으로 여의사의 수가 점점 증가할텐데 여의사들이 회무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주셨으면 합니다.

 

의학교육 수준 향상 위해 적극 나서야


  한운섭 한국의과대학장협의회장

학장협의회의 가장 큰 목적은 의학교육 수준의 향상입니다. 의학교육 수준의 향상은 의대생은 물론 의사의 질 관리차원에서 의협도 적극적으로 협조를 해야 하는 사안이라고 생각합니다. 의대는 학생교육 맡고 있는 만큼 의료 공급자로서의 역할이 있다고 하면 의협은 수요자의 측면이 있다고도 할 것입니다.

학장협의회는 지속적인 의학교육 향상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의대행정책임자 워크숍이나 의학교육평가원과 함께하는 의대 교육현황 데이터화 사업 등입니다. 의협의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특히 협의회 사업들을 진행하기 위한 재원마련에 대한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런 부분에서 의협이 마인드를 갖고 적극 나서줬으면 합니다.

최근 의학교육 시스템이 크게 변화하고 있고 그로인해 의대들의 부담이 큽니다. 의협도 의학교육의 변화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의사양성과 의사 재교육 등에 대해 의협이 관심을 가질 때 의사라는 직역 역시 사회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상 가나다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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