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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2024-04-25 18:04 (목)
문화병원 연구활동 활발

문화병원 연구활동 활발

  • 송성철 기자 songster@kma.org
  • 승인 2000.11.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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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에서 여성전문 종합병원으로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는 문화병원이 활발한 연구와 학술활동으로도 주목을 받고 있다.

문화숙 원장이 이끄는 불임클리닉과 불임의학연구소(소장 주보선)는 최근 미국 샌디에고에서 열린 제56차 미국 연례 불임학회에 3편의 연구논문을 발표한데 이어 세계적인 불임 전문 학술지 〈Fertility and Sterility〉지에 '공 배양의 작용 기전에 관한 연구'를 게재키로 하는 등 연구하는 병원이라는 인식도 넓혀가고 있다. 문 원장은 이논문을 통해 공 배양이 체외수정술시 수정란의 배 발생 능력을 촉진시킴으로써 임신성공률을 향상시킬 수 있음을 입증, 불임학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문화병원 산부인과와 불임의학연구소 공동연구팀은 1997년 〈American Journal of Obstertrics and Gynecology〉에 '임신 중기 유산 후 자궁내 잔존 골조직에 의한 의인성 2차 불임에 관한 연구'를 게재한이래 올해에도 이 학술지에 '간단한 무혈 내시경 수술을 이용한 자궁각 임신의 치료'에 관한 연구논문을 실었으며, 1999년에는 〈American Journal of Reproductive Immunology〉에 '정자 수정능력과 수정란의 배아발달에 미치는 일산화질소의 효과'를 게재하는 등 활발한 학술활동을 펼쳐왔다.

이밖에 문화병원 내시경클리닉(과장 최진국)은 15~19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개최된 제29차 세계내시경학회에 참석, 자궁각 임신의 치료를 위한 내시경 수술 방법 개발을 내용으로 한 'One suture anchoring 방법을 이용한 자궁각 임신의 성공적 처치'를 발표, 호평을 받았다.

문화병원은 지난 1978년 개원한 문화숙산부인과의원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1987년 문화병원으로 승격한 이후 1991년 체외수정실과 불임연구실을 개설했으며, 1996년 인턴 수련병원으로 지정됐다. 1999년 신관을 개축하면서 총 11개 전문 진료 및 지원과를 갖추고 여성 전문병원의 입지를 다져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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