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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사회 50돌 "과거 거울 삼아 새 역사 쓰자"

여의사회 50돌 "과거 거울 삼아 새 역사 쓰자"

  • 김은아 기자 eak@kma.org
  • 승인 2006.01.16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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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50년사 출판기념식·심포지엄·여의사의 밤 행사 가져

▲ 지난 14일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한국여자의사회 창립 50주년 기념식.

한국여자의사회가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아 성대한 기념식을 열고, 비전을 선포했다.

지난 14일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한국여자의사회 창립 50주년 기념식'에는 안명옥·홍준표 국회의원, 김세곤 의협 상근부협회장, 유태전 병협회장, 박한성 서울시의사회장, 가브리엘 캐스퍼 국제여의사회장, 해시키 차기 국제여의사회장 등 내외빈 700여명이 참석해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이날 행사는 △1부 학술심포지엄 △2부 창립 50주년 및 50년사 출판 기념식 △3부 여의사의 밤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여의사회는 창립 50주년 및 50년사 출판 기념식에서 공로상 수상자인 역대 회장 19명에게 특별 제작한 기념 브롯치를 전달하고, 학술상과 봉사상을 제정해 후학 양성과 봉사활동 진작에 기여한 권분이·이길여 전 회장에게는 특별기념상을 수여했다.

이밖에도 이옥주·남경애 박사와 태준제약·중외제약·한미약품에는 감사장과 감사패를 각각 전달했다.

특히 몸이 불편한 가운데도 여의사회 5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자리한 손치정 초대회장(96)은 많은 박수와 격려를 받았다.

손 초대회장은 여의사회가 50주년을 기념해 제작한 회장메달을 최초로 목에 걸은 회장이 됐으며, 이어 이현숙 현 회장에게 메달을 전달했다. 앞으로 여의사회는 차기 회장에게 메달을 승계키로 했다.

이날 행사의 꽃은 단연 '비전선포식'이었다. 참석한 회원들은 ▲함께하는 의사회 ▲봉사하는 의사회 ▲참여하는 의사회 등 여의사회의 비전을 다함께 낭독했으며, 미래지향적인 메시지를 담은 레이져쇼가 이어져 관중석의 뜨거운 열기는 최고조에 달했다.

이 회장은 개회사에서 "1956년 1월 선배들의 선각자적인 혜안으로 여의사회가 창립된 이래 올해로 50주년을 맞게 돼 매우 감격스럽다"며 "창립 50주년을 계기로, 지난 50년동안 여의사회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22세기를 향해 한걸음 나아가자"고 말했다.

정덕희 창립50주년기념 준비위원장은 기념사에서 "이번 행사는 주변 의료환경의 변화와 여의사 수의 증가와 맞물려 여의사의 역할 증대에 직면하고 있는 만큼, 역경 속의 지난 역사를 거울 삼아 젊은 후배들에게 비전을 제시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장 밖에는 회원들의 작품 30여점이 전시됐으며, 기념식 이후 열린 3부 행사에서는 박인숙 울산의대 학장의 축하음악회와 지회별 회원들의 공연이 이어지는 등 회원들이 다양한 장기를 뽐내 많은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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