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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2024-04-19 17:45 (금)
전국의사 한마음 투쟁

전국의사 한마음 투쟁

  • 오윤수 기자 kmatimes@kma.org
  • 승인 2000.11.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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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정 협상 재개

4∼5일 양일간 속리산에서 열린 전국의사 대표자 결의대회는 지금까지 진행된 의·정 및 의·약·정 협상에 대한 평가와 투쟁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한 끝에 각 직역별 주장을 하나로 통일시켜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의협은 같은날 전국 시도회장 및 상임이사 연석회의를 열고 투쟁의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 등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김재정 의협 회장은 결의대회 개회식에서 “그동안 쌓아 올린 공든탑이 무너지지 않기 위해서는 각 직역간 불협화음을 없애고, 하나의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상진 의쟁투 위원장은 “투쟁과정에서 잃은 것도 있지만, 많은 것을 얻었다. 한목소리로 끝까지 투쟁하자”고 열변했다.

전국시도대표 21명과 개원의·교수·병원의사·전임의·전공의·학생 등 각 직역별로 확대 개편된 의쟁투 중앙위는 6일 첫 회의를 열고 `10인 소위'를 의료계 협상대표팀으로 재신임하기로 의결했다.

이날 회의는 특히 정부의 무책임한 태도와 약사회의 시간끌기식 협상 태도를 봐서는 더이상 협상테이블에 마주 앉을 수 없는 상황이지만, 국민건강과 의료 백년대계를 위해 대승적 차원에서 협상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협상대표팀은 앞으로 협상과정에서 대체조제 금지는 의료계의 요구안이 상당부분 반영된 만큼, ▲의약품 분류 ▲포장단위 ▲시민신고 포상제 등 임의조제 근절을 위한 약사법 개정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8일부터 참의료진료단에서 철수키로 결정한 전공의는 약사법 개정과 지역보험에 대한 국고지원 50%가 실현되지 않을 경우 복귀할 명분이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1년째 지속되고 있는 의료사태가 전공의 및 의대생의 유급시한에 직면하면서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그런데도 정부의 태도는 전혀 달라진 것이 없다.
조속한 사태해결을 위해서는 정부의 소신있는 협상 태도와 의료계의 단합된 모습이 어느때 보다도 절실하다는 게 대세로 흐르고 있다.

의료계는 의사의 진료권 보장과 약사의 불법진료 차단을 위한 의·약·정 협상에 다시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특히 의료사태가 최대의 고비를 맞고 있는 상황에서 투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짓기 위해서는 전 의료계가 한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위기의식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협상과정에서 최대의 성과물을 얻을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대한의사협회 의쟁투는 5일 속리산에서 중앙위원회를 열고 전국 7만 의사의 권익을 대변하는 차원에서 기존 개원의 중심에서 각 직역별 대표체제로 조직을 확대 개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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