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는 10월 31일 오후 7시 서울대병원 임상의학연구소에서 27개 의대 교수협의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 회의를 열고 현 의료사태 해결을 위해 의.약.정 회의가 조속한 합의를 이뤄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의대생들의 유급과 전공의들의 사직투쟁으로 치닫고 있는 현 의료사태의 해결은 의.약.정 회의를 통해 원만하게 해결하는 것이 최선이라는데 의견을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에 참석한 한 교수는 "일단 의.약.정 회의를 지켜본 후 의협이 주관하는 대토론회를 통해 의료계의 투쟁 방향을 하나로 모아나가야 한다는데 중지가 모아졌다"며 "참석한 교수협의회장의 대부분이 단기적인 성과보다는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투쟁을 위해 의대생과 전공의들이 복귀를 촉구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각 의과대학은 3일부터 전체 교수회의, 교수협의회 등을 잇따라 열고 의대생과 전공의의 수업 복귀 대책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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