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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기 건강을 지킵시다"

"호흡기 건강을 지킵시다"

  • 편만섭 기자 pyunms@kma.org
  • 승인 2005.11.01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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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핵 및 호흡기학회 18일, '제3회 폐의 날' 행사
대정부 건의문과 환자 및 일반인 생활지침 발표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이사장 송정섭·가톨릭의대 교수)는 18일 충무아트홀 컨벤션센터에서 '제 3회 폐의 날' 행사를 갖는다

'폐암보다 고통스러운 COPD'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인류의 생명을 위협하는 COPD(만성폐쇄성폐질환)를 널리 알리기 위해 '세계 COPD의 날'에 맞추어 전 세계 30여개국과 동시에 진행된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폐의 날' 행사는 18일 오후 1시부터 COPD 공개강좌, COPD 환자 사례 및 학회 COPD 가이드라인 발표 등 COPD를 알리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행사 참여자들은 무료로 폐기능 검사 및 상담을 받을 수 있고, 폐건강 정보을 체크할 수 있다.

COPD 환자와 가족은 물론 일반인도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는 1일 'COPD(만성폐쇄성폐질환)의 정책적 지원 촉구를 위한 대정부 건의문'을 발표했다.

학회는 건의문에서 "COPD는 일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로 폐 기능이 저하돼 많은 환자들이 고통을 겪고 있는 심각한 질환"이라며 정부가 COPD로 고통 받고 있는 환자를 위해 직접 발벗고 나서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하면서 다음과 같이 건의했다.

▲국민들이 COPD의 심각성을 알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대국민 홍보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주기 바란다.

▲ COPD 환자들이 정확한 진단을 받을 수 있도록 학회에서 발표한 COPD 지침을 알리고 준수하는데 앞장서 주기 바란다.

▲COPD 환자들이 경제적 비용 때문에 치료를 포기하지 않도록 보험적용의 대상범위를 확대해 주기기 바란다.

▲ COPD의 효과적인 치료법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시기 바란다.

▲정부의 금연정책 결정시 COPD에 대한 심각성을 알리는 방법을 적극 고려해 주기 바란다.

▲국민들이 정기적인 폐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폭넓은 의료정책을 펼쳐 나가주기 바란다.

▲국내의 정확한 COPD 환자 현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국가 차원의 대규모 역학 조사를 진행해 주기바란다.

 

학회는 이와함께 '환자와 일반인을 위한 COPD 지침'과  [호흡기 건강을 지키기 위한 일반인 생활 지침]도 발표했다.

 

         [COPD 환자들을 위한 생활 지침]

―. 담배를 피운다면 당장 끊어라. 금연은 폐를 위한 가장 중요한 일이다.

―. 의사의 지시대로 약물을 복용하고, 규칙적으로 검사를 받는다.

―. 호흡곤란이 생기면 즉시 병원을 찾아가 진료를 받는다.

―. 실내환경을 청결히 하고 호흡을 곤란하게 하는 유해요인들을 제거하라

―. 호흡 운동법을 배우고, 몸을 튼튼하게 유지한다.

―. 중증의 COPD 환자는 몸을 덜 움직이고, 편안하게 생활하도록 한다.

 

 [ 호흡기 건강을 지키기 위한 일반인 생활 지침]

―. 담배를 끊고, 흡연장소, 매연 등 폐에 해로운 환경을 피하라

―. 유산소 운동을 통해 폐를 건강하게 유지하라

―. 감기, 독감 등의 치료를 통해 면역력이 약해지지 않도록 하라

―. 가습기 등으로 실내 습도조절을 하여 건조한 겨울철에 호흡기가 자극 받지 않도록 하라

―. 비타민C가 많은 과일, 현미, 호두 등 항산화제가 풍부한 음식을 충분히 섭취하라

―. 정기적인 폐기능 검사를 받아 폐건강을 확인하라

대한결핵 및 호흡기 학회 송정섭 이사장은 "현재 COPD는 전세계적으로 사망원인 4위로서, 우리나라는 45세 이상 남성의 12%가 COPD 환자로 점점 늘어나는 추세"라며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생명을 위협하는 COPD에 대해 모르고 있는 상황이어서 치료 시기를 놓쳐 악화되는 경우가 많아 금연 등 예방활동과 조기진단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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