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4-17 06:00 (수)
부산지역 의약분업 실태조사
부산지역 의약분업 실태조사
  • 송성철 기자 songster@kma.org
  • 승인 2000.10.24 00:00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의약분업 이후에도 약사의 불법 의료행위가 여전한 것으로 조사돼 제도 시행의 취지를 무색케 하고 있다.
부산지역 전공의 의약분업평가단이 최근 부산지역 약국을 대상으로 의약분업 실태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약국의 임의조제율이 73%에 달하며 58%는 문진행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의약분업평가단은 지난 8월 23일부터 보름 동안 총 320건의 원외처방전과 약국의 처방실태를 비교한 결과 약사가 문진 등 진단행위를 하고 처방약을 조제한 건수가 233건에 이른다고 밝혔다.
 
임의조제가 이뤄진 약품은 일반의약품이 62%였으며, 판매가 불가능한 전문의약품이 포함된 경우도 11%로 집계됐다. 생약과 한약재제가 포함된 경우도 32%나 돼 생약과 한약재에 대한 분류기준과 취급기준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증상별 임의조제 비율은 두통이 85%로 가장 높았으며, 감기가 80%, 속쓰림과 불면증도 각각 76%로 높게 나타났다.
의약분업평가단은 이에 앞서 8월14일부터 열흘 동안 총 399건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체조제 여부 조사결과에서도 대체 또는 변경조제가 26%나 됐다고 주장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