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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산안과연구재단 창립 10주년

선산안과연구재단 창립 10주년

  • 송성철 기자 songster@kma.org
  • 승인 2005.09.29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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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호 명동안과 원장 <안과연구> 발간
카도나형 인공각막이식 17년 시력유지 표지 장식

▲ 선산안과연구재단이 창립 10년을 맞아 발행한 <안과연구> 표지.

선산안과연구재단(이사장 김재호·명동안과 원장)이 창립 10주년을 맞았다.

창립 10주년을 기념해 발간한 재단소식지 <안과연구>의 표지는 카도나형 인공 각막이식술을 받고 17년 동안 시력을 유지하고 있는 최장 성공례가 장식했다.

환자 송00(당시 26세) 씨는 1979년 밤 낚시 중 카바이트 폭발로 인한 화학적 손상에 의해 양쪽 눈 모두 각막 혼탁이 진행돼 좌안에 2회의 각막이식 수술을 받았으나 실패했다. 최종적으로 1988년 9월 가톨릭의대 재직 중이던 김재호 교수에게 카도나형(Cardona's Bolt and Nut Keratoprosthesis) 인공각막이식을 받은 후 현재까지 0.15의 시력을 유지하고 있다. 김 원장은 당시 약 40여명의 환자에게 카도나형 인공각막이식 수술을 했으며, 4명에서 1~5년 시력을 유지했으며, 이 중 송 씨가 가장 오래도록 시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표지에서는 이와 함께 카도나형과 함께 최근 새롭게 각광받고 있는 보스톤형(Dohlman-Boston) 인공각막이식례를 소개했다. 환자 민00 씨는 각막염으로 인한 혼탁에 따라 각막이식을 했으나 실패한 후 지난 4월 김 원장의 집도 하에 보스톤 1형 인공각막이식술을 시행받았다. 환자는 수술 후 3개월 시력이 0.15를 유지하고 있다.

본문에는 △이상욱 박사의 유학시절 △문상웅 교수의 안구외상 △김민호 박사의 베체트병의 치료 △이경헌 원장의 베트남 의료사업 등과 함께 병원탐방으로 송기영 원장의 명동안과를 실었다. 문의(☎02-774-6718).

김 원장은 올해 5월 가톨릭의대(정년퇴임)와 인제의대로 이어지는 39년 동안의 교직생활을 접고, 안과수술전문 의료기관인 '명동안과의원' 공동원장으로 새롭게 둥지를 틀었다. 김 공동원장은 1980년 한국에 처음으로 인공각막이식수술을 소개한데 이어 근시교정수술인 방사상각막절제술(PK)을 시술했다. 1990년에는 엑시머레이저를 도입했으며, 국산인공수정체 개발과 보급에 앞장서는 등 안과학계의 개척자이자 실천가로 명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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