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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2024-04-24 19:44 (수)
전국 의사들 투쟁의지 가열화

전국 의사들 투쟁의지 가열화

  • 조명덕 기자 mdcho@kma.org
  • 승인 2000.10.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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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의료계의 전면파업 돌입 이후 올바른 의약분업 실현과 의료제도 개혁을 위한 전국 의사들의 투쟁의지가 가열화되고 있다.

9일 서울시의사회의 투쟁 결의대회가 열린 가운데 대구광역시의사회도 같은날 이번 총파업 투쟁은 전적으로 정부의 책임이라고 전제하고 약사법 개정으로 국민과 환자의 고통을 하루빨리 종식시킬 것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우리나라 의료의 총체적 위기임을 직시해 전향적 자세와 성의있는 준비로 협상에 임해 의료대란을 조속히 해결할 것을 정부에 요구한 이 결의문은 또 올바른 진료풍토와 교과서적 진료를 위한 의료환경 개혁 및 보복성 행정조치의 즉각중단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에 앞서 7일에는 대구광역시의사회를 포함한 부산광역시·울산광역시·경상남도·경상북도 의사회 등 영남지역 시도대표자들이 회의를 갖고 총파업 투쟁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와 동참을 선언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 성명에서 영남지역 시도대표자들은 여론호도와 무원칙한 미봉책으로 일관하고 있는 정부에 엄중경고하고 약사법·국민건강보험법의 재개정을 비롯 교과서적 진료권 확보·지역의료보험재정 50% 국고지원 등 의료환경 개혁과 국민건강권 보장을 위한 근본적이고 실질적인 조치를 촉구했다.

한편 경상북도의사회는 6일 1,000여명의 의사 및 의대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정부 요구안 관철과 의료개혁을 위한 경북지역 의사·학생 총파업 출정식'을 갖고 올바른 의약분업의 전제조건인 약사법 개정을 위해 모든 회원이 일치단결해 강력한 투쟁을 전개하기로 다짐했다.

이날 출정식은 경상북도의사회 변영우회장·이원기의장 및 동국대 경주병원 정필현원장과 전공의대표·동국의대학생대표 등의 투쟁사 등으로 진행됐다.

또 충청남도의사회의 서산시·당진군·태안군 의사회 등 제4권역 대표자들도 의협 및 의쟁투의 파업지침과 충청남도의사회의 모든 결정을 따른다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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