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보건원이 6일 발표한 바에 의하면 올1월부터 9월까지 163명의 HIV감염자로 추가로 확인됐으며, 이 기간동안 26명의 감염자가 에이즈 환자로 전환됐고 29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염자수는 같은 기간(1월∼9월)동안 97년 89명, 98년 97명, 99년 138명, 2000년 163명으로 매년 증가추세이다.
총 감염자 1,244명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감염경로가 확인된 1,055명 가운데 대다수인 981명(96%)이 성접촉에 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중 281명는 국외 이성, 452명은 국내 이성, 282명은 동성과의 성접촉에 의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는 현재 역학조사 중이거나 감염경로 불명자이다.
한편 국립보건원은 지난해 4월 서울지역에 HIV 감염자와 환자를 위한 일시 숙식시설인 요양쉼터를 개설한 데 이어 10월20일 부산지역에 이를 개설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이미 정보센터를 9월1일 설치, 감염자/환자 및 일반인에 대한 상담과 정보제공 및 홍보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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