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NIH·연변 CDC 협정서 체결 5일
감염성질환 공동예방 사업 등 추진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 (National Institute of Health, NIH)과 중국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질병예방통제센터 (Center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연변 CDC)가 5일 한·중 감염성질환 연구 및 예방사업 협력을 위한 협정서를 체결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중국과의 급속한 인적·물적교류 증대로 중국의 토착 질환이 인접 국가인 한국으로 급속히 확산될 위험이 꾸준히 증대되고 있다"며 "이런 현상에 대한 효과적인 대처를 위해 국제기구를 통한 협력 뿐 아니라 인접국가간의 양자협력 강화가 절실히 요구돼 공동 예방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협정서 체결의 배경을 밝혔다.
이번 체결로 두 나라는 기생충성 질환과 세균성 질환, 바이러스성 질환 예방에 대한 공동사업 및 실무팀을 구성하고 연구팀을 교류하며 해외거점 실험실 구축과 장비의 공동이용 등의 협력방안 등을 추진한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이번 연변 CDC와의 협정체결에 앞서 지난 9월 중국 질병예방통제중심과 '보건 및 의학에 관한 한·중 간 관련 정보교환 및 협력강화를 위한 양해각서 (MOU)'를 교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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