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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2024-04-20 06:00 (토)
살 길 `막막' 앞 길 `캄캄'

살 길 `막막' 앞 길 `캄캄'

  • 오윤수 기자 kmatimes@kma.org
  • 승인 2000.10.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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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폐업 투쟁, 진료비 액수 크게 줄어

잘못된 의료정책으로 촉발된 의료계의 휴·폐업 투쟁이 결국 의료기관의 경영난을 심화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960병상 규모의 종합전문요양기관인 서울 A병원의 경우 6월 1차 총폐업 이후 9월 20일까지 집계한 손실액 규모는 총 124억원 규모로, 사태가 장기화 될 경우 병원의 정상 운영이 불가능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같은 휴·폐업 투쟁으로 8월 한달간 진료비 청구건수와 총 진료비 액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집계한 `진료비 청구명세서 접수현황'에 따르면 의원·병원·종합병원·종합전문요양기관 등 종별에 관계없이 청구건수와 청구진료비 규모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 청구건수와 진료비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의원급 의료기관이 각각 -12.1%, -6.1% 감소했으며, 병원 -11.2%, -2.5%, 종합병원 -5.4%, -0.7%, 종합전문요양기관 -6.2%, -6.4% 줄어들었다. 매년 큰 폭의 증가세를 유지해 온 보건소 등 보건기관 역시 이번 의료사태의 영향을 벗어나지 못해 총 청구 진료비가 -47.1% %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한방 병·의원의 청구 진료비는 33∼38% 신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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