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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2024-04-23 17:54 (화)
출생 성비 안정화 추세

출생 성비 안정화 추세

  • 오윤수 기자 kmatimes@kma.org
  • 승인 2000.10.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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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출생아수 최저치, 사망자수 감소

우리나라 남자 사망률이 여자에 비해 약 1.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족계획 등으로 출산율이 크게 낮아지면서 80년대 중반이후 높아지기 시작한 출생 성비는 90년 116.5를 고비로 점차 안정화 추세로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통계청이 발표한 `99년 인구동태통계결과'에 따른 것으로 작년 한해동안 태어난 총 출생아수는 61만6천명으로 1일 평균 1,688명이 출생, 인구 천명당 출생아수인 `조출생률'은 13.2명으로 7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또 출산당시 모(母)의 평균 출산연령은 28.5세로 81년 26.6세에 비해 크게 증가했으며, 출생아의 체중은 93년 3.36kg에서 99년 3.30kg으로 감소했다. 이같은 원인은 평균 출산연령의 상승으로 2.5kg 이하인 저체중 출산이 증가한 반면, 주기적인 산전관리로 과체중 출산이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99년 연간 사망자수는 24만7천명으로 1일 평균 사망자는 675명이며, 인구 천명당 사망자수인 `조사망률'은 5.2명으로 70년 8.0명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자의 사망률은 30대까지는 1천명당 3명이하의 사망률을 보이다가, 50대 후반부터 13명으로 늘어나 70대 전반에 49명 꼴로 높아졌다.

여자의 경우 50대 전반까지는 인구 1천명당 3명 이하의 사망률을 보이다가, 60대 후반부터 13명으로 늘어나기 시작해 70대 후반에는 47명으로 높아졌다.

한편 70세 이상의 사망 구성비는 70년 27.4%에서 99년 49.9%로 두배 가까이 늘었는데, 이는 수명 연장에 따른 노령인구의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통계청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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