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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2024-03-28 17:57 (목)
국가심혈관감시체계 구축 가시화
국가심혈관감시체계 구축 가시화
  • 김영숙 기자 kimys@kma.org
  • 승인 2000.09.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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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심혈관감시체계가 연구착수 2차연도를 맞아 3개월간의 시범사업을 실시하는 등 보다 구체화되고 있다.

심혈관질환 예방 및 관리연구회(회장 서 일)가 복지부의 용역을 받아 98년부터 심혈관발생 감시 모델 개발에 나서 1차·2차년도 사업을 거쳐 올10월부터는 전국적 운영정보시스템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서 일(연세의대 예방의학)회장은 심혈관질환은 1997년 한국인 사망원인의 24%로 수위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이의 관리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으며, 관리를 통해 충분한 효과를 볼 수 있는 질환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국가심혈관질환 감시체계는 뇌졸중, 심근경색 등 사망률이 높고 국민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큰 질병의 발생양상을 전국적 규모로 관찰함으로써 질병 예방 및 관리대책을 수립하고 그 효과를 평가하는데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국가규모의 심혈관질환 감시체계는 외국에서도 미국 국립보건원이 준비하고 있는 등 소수에 불과해 WHO 등에서도 국내의 준비상황에 주시하는등 국제적으로도 큰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1차년도에 병원을 중심으로 한 기초연구를 거쳐 2차년도에는 ▲서울(가톨릭의대)·강원(연세 원주의대)·강원도(한양의대) ▲충청(충남의대) ▲대구(경북의대) ▲전라도(전남의대) ▲부산(고신의대) 등 5개권역 7개 시범운영센터에서 3개월간의 시범운영을 실시했다.

감시체계가 구축되면 주요 심혈관질환의 발생정도 ▲질병 발생 변화 ▲질병의 중증도 ▲비용 효과 분석 및 질병관리 자료 등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감시체계는 질환의 특성상 양·한방 의료기관의 유기적 협조가 성공요소로 지목되고 있으며, 복지부와 심혈관질환 예방 및 관리연구회는 전국 20여개 의과대학 및 한의과대학, 152개 양·한방병원의 참여를 유도해 시범사업을 수행한 점이 눈에 띈다.

27일 국립보건원 국제회의실에서 심혈관질환 관리를 위해 현재 개발중인 국가 심혈관감시체계의 기본 모형과 시범운영 결과를 놓고 토론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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