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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생률, 유병률, 이환률, 빈도, 사망률, 치명률 <51>
발생률, 유병률, 이환률, 빈도, 사망률, 치명률 <51>
  • Doctorsnews kmatimes@kma.org
  • 승인 2005.07.13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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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제근(서울대 명예교수)

일정기간동안 한 인구 집단 내 에서 어떤 질병이 새로 발생한 환자의 수를 발생률(incidence rate or incidence)이라 하는데, 이 경우 분자는 일정기간 동안 발생한 새 환자수이고, 분모는 그 기간동안 발생될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사람 수이다. 일반적으로 인구 10만 명에 대한 1년간의 새 환자를 중심으로 한다.

이에 대하여 일정기간 동안 한 인구 집단 내 에서 어떤 질병에 걸려있는 (이환되어 있는) 환자의 수를 유병률(prevalence rate or prevalence)이라 한다.

즉 발병률이 새로 생긴 환자의 수 라면 유병률은 전부터이던 새로 생겼던 현재 그 질병을 앓고 있는 모든 사람을 말한다.

어느 한 시점(point prevalence)에서나 일정기간(period prevalence)에서 질병상태에 있는 사람의 모집단에 대한 비율을 말한다. 그러나 이들이 이환된 환자를 나타낸다 하여 유병률 대신'이환율'이라고도 부르고 있으나 의협용어집 3집부터 유병률로 표준화 되었다. 그런데 유병률과 거의 같은 의미로, 영어로는 'morbidity or morbidity rate'를 쓰는데 이 경우는 우리말로도 유병률 대신 '이환율'이라고 하고 있다.

이환율은 유병률에 비하여 좀더 일반적이고 넓은 의미로 쓰고 있다고 추측된다. 한편 특정지역의 총인구에 대한 사망자 총수의 비를 사망률(morbidity)이라 하는데, 일반적으로 인구 1000명, 1만 명 또는 10만 명에 대한 사망수로 표시한다. 그리고 어떤 병에 걸려 있는 전체 환자 중에서 그 병으로 사망한 환자의 수를 백분율로 나타낸 것을 치명률(fatality rate)이라고 한다.

한편 단위시간 또는 모집단내에서 어떤 한정된 사실이 일어나는 회수를 빈도(frequency)라고 하며, 영어로 frequency는 연속적인 주기현상에서, 단위시간에 같은 상태가 몇 번이나 반복되는가를 나타내는 양을 나타내는 '주파수'의 의미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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