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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 권태감, 기진, 탈진 <50>
피로, 권태감, 기진, 탈진 <50>
  • Doctorsnews kmatimes@kma.org
  • 승인 2005.07.13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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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제근(서울대 명예교수)

육체적 정신적 노동이 생체에 지나친 부담을 주었을때 '피로'(fatigue)라고 하는데, 밤낮의 생활리듬과 관련이 있어 회복되기도 하고 축적되기도 한다. 피로가 지나치게 축적되면 과로상태에 빠져들어 체력이 떨어진다. 피로는 가역적인 생리적 상태지만 이것이 축적되면 병적상태로 이행될수 있다.

권태감(lassitude)은 몸이 나른한 느낌으로, 지치거나 약하여 기운이 없는 것을 말한다. 몸에 기운이 빠진 상태가 대단히 심하고 정신이 멍한 상태를 '기진'(prostration)이라고 하며, 힘이 빠져 더 이상 자극에 반응할수 없는 상태를 '탈진'(exhaustion)이라고 한다. '허탈'(collapse)은 정신이 빠진 것 같은, 또는 힘이 빠전 것 같은 느낌이면서의식장애는 없는 것으로 뇌허혈이나 가벼운 쇼크를 일으켰을때 또는 정신적 쇼크를 받았을 때 등에서 나타난다.

한편 힘이 쇠하고 약한 것을 "쇠약"(weakness)이라고 하는데, 이것은 증상이라기 보다는 징후에 가깝다. 즉 본인이 쇠약을 느낄수도 있으나,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을뿐 아니라 정량화할수도 있기 때문이다. 대개는 근육쇠약(muscle weakness)을 의미한다. 이에 대해 피로나 권태감은 증상적인 면과 징후적인 면을 모두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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