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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수줄기세포 이용 생체내 뼈세포 생성
골수줄기세포 이용 생체내 뼈세포 생성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05.06.23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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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호·김형범 연구팀 개가
부작용 감소와 비용 저렴 장점 꼽혀

국내 연구팀이 골수줄기세포를 이용해 비용이 저렴하면서 부작용이 거의 없는 뼈를 생체 내에서 직접 생성해 냈다.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 생명의학부 조인호·김형범 연구팀은 23일 골수줄기세포를 뼈로 분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진 덱사메타손과 비타민C를 서서히 방출하는 생분해성 다공성 지지체(biodegradable porous scaffolds)를 이용해 골수줄기세포를 실험용 쥐의 몸 안에서 뼈세포로 분화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골수줄기세포의 뼈세포로의 분화연구는 대부분 생체 밖에서 시도됐으며 생체 내에서 분화를 유도하기 위해 골형성성장인자(BMP, bone morphogenetic protein)를 사용한 실험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골형성성장인자는 가격이 비쌀 뿐 아니라, 다른 많은 성장인자들에게 부작용으로 나타나는 종양형성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는 문제점이 지적돼왔다.

하지만 이번 연구에서 사용된 덱사메타손과 비타민C는 골수줄기세포에만 국소적으로 작용, 분화를 효과적으로 유도하기 때문에 약물에 대한 부작용이 현저히 줄어든다는 장점과 함께 실험용 쥐인 생체 안에서 시도된 첫 실험이라는 점이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번 연구가 급격한 노령인구의 증가 등에 따라 예상되는 빈번한 뼈의 손상에 저렴하면서도 효과적인 치료기술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하고 최근 '덱사메타손과 비타민 C를 함유한 생분해성 고분자 지지체를 이용한 골수줄기세포로부터의 뼈 형성'이라는 제목으로 국제학술지인 '바이오케미컬 바이오피지컬 리서치 커뮤니케이션 (Biochemical and Biophysical Research Communications)'에 그 결과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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