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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2024-04-18 21:27 (목)
한나라당 의약분업사태 해결 나서

한나라당 의약분업사태 해결 나서

  • 송성철 기자 songster@kma.org
  • 승인 2000.09.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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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이 6개월~1년간 의약분업 제도 시행을 연기하고 미비점을 완전히 보완한 후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기했다.

한나라당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회의원(이원형, 김찬우, 박시균, 윤여준)과 고경화 전문위원으로 구성된 현지 실태 조사단은 20일 오전 대한의사협회를 방문, 의쟁투 산하 10인 비상공동대표소위원회 위원들과 간담회를 열고 난마에 빠져 있는 의약분업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들 조사단은 6개월~1년 정도 의약분업을 연기한 후 이 기간동안 완전한 보완책을 마련한다는 입장과 함께 보건의료발전특별위원회를 노사정위원회에 버금가는 법정기구로 격상하여 의료제도의 제반 문제를 논의하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조사단은 또 국회 공청회를 열어 여론을 수렴하자는 입장도 밝혔다.

이원형 국회의원은 의약분업 연기와 동시에 국공립병원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여기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단계적으로 보완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김세곤 비공대위원장은 "준비안된 의약분업을 강행하여 엄청난 혼란을 야기한 정부가 잘못을 시인해야 하며, 잘못된 의료정책을 바로잡으려는 의료계를 집단이기주의로 매도하고 의료계 인사를 구속한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구속자를 석방, 신뢰를 보여줘야 한다"며 "의료계가 제안한 전제조건을 수용하고 하루속히 올바른 약사법 개정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한나라당 국회의원들은 당의 중지를 모아 하루속히 의약분업 사태를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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