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 선거에는 조정욱(원광이비인후과) 원장, 최성호 前부산市醫 의무이사, 김대헌 부산市醫 의쟁투위원장, 정헌화 부산 동구의사회장 등 4명이 등록, 2차 투표까지 가는 경합을 벌였다. 1차 투표에는 총 188명의 대의원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김대헌 후보 70표, 정헌화 후보 60표, 최성호 후보 53표, 조정욱 후보 5표를 얻었다. 상위 1, 2위 득표자로 압축된 2차 투표에서 김 후보는 102표를 확보, 84표를 얻은 정헌화 후보를 제치고 신임 회장에 당선됐다.
김대헌 회장 당선자는 "회원들이 정부로부터 의권의 부당한 침해없이 교과서적인 진료를 하면서 경제적, 사회적으로 충분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그리고 의사로서 자긍심을 가지고 국민을 위해 봉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 바치겠다"며 "지금보다 더 강력한 투쟁에 앞장서 부산시의사회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김 신임회장은 ▲민의 수렴 ▲전공의, 학생, 전임의, 봉직의, 교수, 개원의, 공보의 대표 모임 상례화 ▲부산시의쟁투위원회 활성화 ▲직능별 대표와 상임이사간 연계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김 회장은 ▲부산의대 졸업(71) ▲김대헌방사선과 개원(81, 현재 신한방사선과의원) ▲부산市醫 기획이사(94), 의무이사(97), 총무이사(2000) ▲부산市醫 의쟁투위원장(현)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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