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임총은 김건회 회장의 중도 사퇴에 따라 보궐 선거를 위해 열렸다. 총 52명의 대의원 중 34명 만이 회의에 참석한 임총에는 50여명의 경상의대 및 마산삼성병원 전공의, 의대생 등이 참관, 의사회 투쟁 향배와 의사회 민주화 등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이원보 신임 회장은 "의권쟁취, 참의료 실천이라는 위대한 목표를 위해 노력을 다하겠다"며 "우리 의사회의 민주화를 위해 이 한 몸 던질 것을 맹세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특히 순탄치 않은 의사회 대내외적인 문제와 관련해 "이 모든 문제는 의사회의 민주화를 통한 단결만으로 해결할 수 있다"며 임기동안 의사회 민주화를 통한 회원 단결에 적극 발벗고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 회장은 공약으로 회장 직선제, 의사회 회무 공개, 다양한 의견 수렴기구 활성화 등을 내용으로 하는 의사회 민주화와 인터넷과 통신 사회 지원 및 회원 교육을 통한 의사회 의식화를 강조했다. 이 회장은 또 전공의와 공보의의 처우 및 수련환경 개선에 노력하고, 학생을 준회원으로 인정하여 지역의사회가 또 다른 새로운 학습의 장이 되도록 하겠다며 젊은 의사들을 결집시킬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하는 한편 소외지역 회원들이 소속감을 가질 수 있는 방안 강구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회장은 이와 함께 의사회 공익 사업과 사회화에 대해서도 의욕을 보였다.
이 회장은 76년 부산의대를 졸업하고 83년 부산대병원 산부인과를 수련, 전문의를 취득했으며, 현재 김해시의사회장, 새김해라이온스회장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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