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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능 유도 최소침습 부갑상선 절제술 좋은 반응

방사능 유도 최소침습 부갑상선 절제술 좋은 반응

  • 김영숙 기자 kimys@kma.org
  • 승인 2000.01.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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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능감지기구로 방사능이 높게 측정되는 부갑상선 질환부위를 정확히 탐지하여 최소한의 절개만으로 수술하는 `방사능 유도 최소침습 부갑상선 절제술'이 시도돼 좋은 결과를 얻고 있다.

연세의대 박정수(朴正秀)교수팀은 대상환자에게 수술 1시간 내지 1시간30분 전에 극소용량(0·3mCi/㎏)^99mTc-MIBI를 정맥으로 투여한 후 수술대에서 지뢰탐지기로 숨겨진 지뢰를 찾아내듯이 방사능 감지기구인 네비케이터 감마 유도장치를 이용해 방사능이 높게 측정되는 이환 부갑상선을 정확히 탐지해 절제했다. 이 방법은 방사능 감지기구로 방사능이 가장 높게 측정되는 목의 부위를 3㎝가량만 절개하여 바로 병이 있는 부갑상선에 도달하기 때문에 수술 흉터가 작고 수술시간이 30분 정도로 짧고 통증이 거의 없으며 1∼2일내에 조기 퇴원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는데 박교수는 지난5월부터 10월까지 5례의 부갑상선 기능항진증 환자에서 이 수술법을 적용, 모두 만족스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그동안 전통적인 부갑상선 수술법은 목 앞면부를 8∼10㎝ 피부절개선과 10×10㎠ 면적의 피부박리술로 4개의 부갑성선을 전부 찾아내어 그중에서 이환된 부갑상선을 육안으로 확인한 후 절제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으며, 수술시간이 2시간 이상 소요되고 수술후 통증이 심하고 흉터가 크며, 입원기간이 길다는 단점이 있었다.

박교수의 수술결과는 오는3월24∼26일 호주에서 열리는 아시아내분비 외과학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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