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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2024-04-16 21:21 (화)
약사회 쪼개지나
약사회 쪼개지나
  • 조명덕 기자 mdcho@kma.org
  • 승인 2000.09.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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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약사회 회원 80%가 대한약사회 집행부를 불신임한다고 밝혀 의약분업 정책과 관련해 그동안 약사회 집행부와 서울시약사회간에 팽배해 온 갈등과 내분이 수치(數値)로 드러났다.

대한약사회 당연직 부회장을 사퇴하며 독자노선을 선언한 서울시약사회 문재빈회장이 약권수호투쟁委 위원장을 맡으며 집행부와의 갈등을 표출해 온 서울시약사회가 6일 의약분업 불참여부와 함께 물은 대한약사회 집행부 불신임 여부 투표결과 투표자 4,111명중 79.5%인 3,270명이 `불신임한다'고 밝혔다. `신임한다'는 회원은 19.2%(789명)에 그쳤다.

서울시약사회는 투표후 7일 의약분업 불참여부를 묻는 투표결과만 발표, 대부분 회원이 `불신임'을 밝힌 집행부불신임 여부에 대한 투표결과를 발표하지 않음으로써 약사회내 내분과 갈등을 외부로 표출하는 것을 꺼리는 것으로 분석됐으나 최근 회원들의 비난을 견디지 못하고 불신임여부 투표결과를 발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14일 대한약사회가 구성한 대외협상팀 팀장까지 맡아 의약분업과 관련한 정책추진에서 집행부를 완전히 배제한 서울시약사회 문재빈회장은 “집행부 불신임에 관한 투표결과를 발표할 경우 대한약사회에 우를 범할 수 있다는 판단때문에 연기했었으나 최근 집행부와의 협의를 통해 발표하게 됐다”고 밝혀 이 과정에서도 적지않은 갈등이 있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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