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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2024-04-19 15:39 (금)
교수협의회 단계적 진료 철수 결정

교수협의회 단계적 진료 철수 결정

  • 송성철 기자 songster@kma.org
  • 승인 2000.09.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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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는 15일 오후 8시부터 장장 5시간 동안 회의를 열고 단계적 진료철수를 결정했다. 김현집(金賢執) 회장은 새벽 1시 회의를 마친 후 기자회견을 열고 진료철수 결정이 내려진 배경과 향후 교수협의회의 진로에 대해 설명했다.

단계적 철수의 의미?
대량 출혈 등 시분을 다투는 예외적인 응급환자는 치료하겠지만 2차 병원이나 거점 병원에서 암 수술 등이 가능하므로 국립의료원, 보라매병원 등 정부에서 지정한 거점 병원으로 유도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입원해 있는 입원 환자나 중환자, 분만 환자는 퇴원시까지 교수들이 책임을 지고 진료할 것이다.

암 환자 진료는?
암 환자가 많이 대기하고 있는 병원의 경우 비상 교수 진료단, 전임의, 참의료 진료단이 공동 협조로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거점 병원과 2차 병원이 이송 환자를 감당해 낼 수 있을지?
거점 병원 뿐 아니라 2차 병원에서도 수술을 많이 하고 있다. 그곳 병원에서 치료할 수 있는 환자는 보내기로 했다. 우리도 빨리 대화를 해서 정상화 되고 병원으로 돌아갈 수 있으면 좋겠다.

정부의 변화가 있나?
의사단체와 정부가 빨리 협상을 해서 하루라도 빨리 병원으로 돌아가도록 하는 것이 교수협의회 활동의 목적이다. 의쟁투, 의협에서 주장하는 전제조건이 해결이 돼서 협상에 들어가면 오늘이라도 정상 복귀할 것이다.

비상 교수진료단 결성은 어떻게 할 것인가?
대부분 교수들이 맡은 환자가 병원에 있기 때문에 대부분 참여할 것으로 안다. 비상 교수진료단은 각 병원별로 운영하기로 했다.

20일 향후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는데?
20일까지 전제조건이 해결되어 협상에 들어가는 등의 변화가 없으면 교수협의회를 열어 과연 언제까지 이런 상태로 갈 것인가를 논의할 것이다. 논의에 따라 일하면서 투쟁하자는 결정이 나올 수도 있고, 더 완전한 진료철수 결정도 나올 수 있다. 교수협의회 회장단이 단식을 하는 방안 등 여러가지 방안도 논의할 수 있다.
더 좋은 것은 그전에 정부와 협상이 이뤄져 하루라도 빨리 진료 현장에 복귀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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