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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2024-03-29 21:36 (금)
유병률은 높은데, 인지도 매우낮다
유병률은 높은데, 인지도 매우낮다
  • 조명덕 기자 mdcho@kma.org
  • 승인 2000.01.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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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사람의 고혈압 유병률은 매우 높은 반면 이에 대한 인지도는 매우 낮은 것으로 조사돼 혈압관리와 고혈압에 대한 관심이 여전히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려醫大 송우혁(宋祐赫·안산병원 소화기내과)교수팀이 1999년 1년간 경기도 안산지역 주민 64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의 22.2%(142명)에서 고혈압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이중 16.9%(24명)만이 자신의 고혈압을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고혈압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 대상자는 경증(輕症)이 106명, 중증(中症)이 17명, 중증(重症)이 19명이었으며 자신의 고혈압을 인지하고 있는 사람은 각각 11명(10.4%), 4명(23.5%), 9명(47.4%)으로 중증인 경우 비교적 인지도가 높았으나 50%에도 미치지 못했다.

특히 자신의 고혈압을 인지하고 있는 사람의 45%(11명)만이 항고혈압약제를 복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고혈압에 대한 무관심이 여전한 것으로 지적됐다.

宋교수는 “예방이 강조되는 건강복지 차원을 감안할 때 국민 모두가 자신의 혈압에 대한 관심을 갖고 국가적으로도 고혈압으로 인한 치명적 합병증을 방지하기 위한 관심과 계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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