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醫大 송우혁(宋祐赫·안산병원 소화기내과)교수팀이 1999년 1년간 경기도 안산지역 주민 64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의 22.2%(142명)에서 고혈압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이중 16.9%(24명)만이 자신의 고혈압을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고혈압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 대상자는 경증(輕症)이 106명, 중증(中症)이 17명, 중증(重症)이 19명이었으며 자신의 고혈압을 인지하고 있는 사람은 각각 11명(10.4%), 4명(23.5%), 9명(47.4%)으로 중증인 경우 비교적 인지도가 높았으나 50%에도 미치지 못했다.
특히 자신의 고혈압을 인지하고 있는 사람의 45%(11명)만이 항고혈압약제를 복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고혈압에 대한 무관심이 여전한 것으로 지적됐다.
宋교수는 “예방이 강조되는 건강복지 차원을 감안할 때 국민 모두가 자신의 혈압에 대한 관심을 갖고 국가적으로도 고혈압으로 인한 치명적 합병증을 방지하기 위한 관심과 계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의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