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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2024-04-25 11:47 (목)
의대교수협의회 단계적 진료 철수

의대교수협의회 단계적 진료 철수

  • 송성철 기자 songster@kma.org
  • 승인 2000.09.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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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교수들이 15일부터 단계적인 진료 철수에 들어갔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회장 김현집, 서울의대 교수)는 14일 오후 8시부터 새벽 1시까지 5시간 동안 마라톤 회의를 열고 진료 환전 철수에 대한 단계적 진료철수를 결의하고 응급실 내원 환자를 정부의 비상의료체계인 거점병원 등으로 이송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현집 회장은 지난 8월 30일 '국민건강을 지키기 위한 전국의과대학교수 결의대회'에서 의료계와 정부간의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답변을 제시하지 않으면 15일부터 모든 진료에서 철수하기로 결의한 바 있다며 정부가 협의를 재개하면 곧바로 진료에 복귀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수협의회는 현재 입원한 환자, 중환자, 분만 환자는 퇴원시까지 각 대학병원별로 '비상교수진료단'을 결성하여 진료키로 했으며, 대기중인 암환자가 많은 병원의 경우 비상교수진료단, 전임의, 참의료진료단의 공동 협조를 통해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고혈압, 당뇨병 등 필수 약품이 필요한 환자의 경우 현재와 같이 비상처방 창구에서 처방전을 발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교수협의회는 20일까지 정부와의 협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전면 진료철수를 비롯한 향후 대책을 논의키로 했다.

전국 의과대학 교수협의회 결정사항
1. 진료 완전철수에 대한 단계적 진료철수를 결의하여 응급실 내원환자를 정부의 비상의료체계 거점병원 등으로 이송한다.
2. 입원환자, 중환자, 분만실은 환자의 퇴원때까지 '비상 교수진료단'으로 진료한다. 
3. 대기중인 암환자가 많은 병원에서는 암환자 진료를 병원별로 비상 교수진료단, 전임의, 참의료진료단 전공의의 공동 협조로 해결키 위해 최선을 다한다. 
4. 필수 약품이 필요한 환자는 비상처방창구에서 현재와 같이 시행한다. 
5. 2000년 9월 20일 전국 의과대학교수협의회에서 향후 대책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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