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특허청에 따르면 96년부터 99년까지 인공혈액과 관련해 내,외국인이 출원한 특허건수는 모두 23건으로 이중 65%인 15건이 국내인에 의해 출원된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오벤처기업 선바이오는 99년 기존의 외국제품에 비해 체내 반감기를 2배 정도 연장시킨 인공혈액 'SP-PEG 헤모글로빈'을 개발, 특허 출원했다. 한국과학기술원도 96년 혈액형에 상관없이 수혈할 수 있는 '적혈구 글루타르알데히드로 화학수정하는 방법'으로 국내 특허를 받고 현재 미국 올바니 의과대학과 공동으로 국제특허를 출원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공혈액의 최대 장점은 2년 이상 보관이 가능해 보존기간이 4주에 불과한 보통 혈액보다 바이러스 감염 우려가 거의 없다는 것이다. 크기도 적혈구의 40분의 1에 불과해 적혈구가 가지 못하는 막힌 모세혈관으로의 이동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우리나라는 매년 혈액 수입에 1,500만 달러를 쓰고 있으며 인공혈액의 세계 시장은 12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정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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