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출범한 서울대 인간생명과학연구단(단장 정명희)의 첫해 연구 성적표는 요즘 기상도와 달리 쾌청하다. 연구단에 소속된 BK 교수들은 지난 한 해 동안 눈부신 성과를 거둔 것으로 조사됐다.
SCI에 등재된 논문수와 임팩트 펙터(Impact Factor)를 종합 집계한 결과 40점대 1명, 20점대 3명, 10점대 14명 등으로 조사돼 서울대 인간생명과학연구단에 참여하고 있는 BK 교수들의 연구력이 세계적으로 손색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대 인간생명과학연구단은 총 22팀(의대 15, 치대 2, 약대 5)으로 구성돼 있으며, 의대는 75명의 교수가 참여하고 있다.
정명희(약리학) 단장은 "BK21 사업은 교수들의 연구 의욕을 북돋아 대학의 연구 풍토를 조성하는데 목적이 있다"며 "연구단은 연구 업적이 우수한 교수에게는 예산이 허용되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정 단장은 또 "단일 논문으로 임팩트 펙터가 10이상 되는 우수한 논문을 발표한 BK 참여 교수에 대해 2천만원을 지원키로 했다"며 우수 연구 성과에 대한 지원계획도 털어놨다.
연구단은 앞으로 인용빈도, 임펙트펙터가 최상위급인 세계적 저널 게재 여부 등 평가항목을 추가하여 연구성과를 집계하고 이를 토대로 인센티브를 부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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