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약협회는 처방약 공급부족 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서기로 하고 제약업체별로 의사처방에 의해 소요되는 처방약 물량을 정확히 파악해 신속히 보충하기로 했다.

또 제약업계는 처방약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기존 거래업소 이외의 도매업소까지 공급을 확대, 약국에서 처방약을 확보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협조, 실제 소비량 파악과 거래처 확대 및 생산라인 풀가동 등을 통해 처방약 공급부족 현상을 빠른 시일내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제약협회는 업계가 우려하는 반품사태와 관련, 보건복지부가 수급조절 대책기구를 통해 약국간 교품이 가능하도록 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약품공급에 있어 제약업계의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8일 제약회관 회의실에서 공급부족 품목과 관련된 29개 제약회사와 `처방의약품 적정공급 대책회의'를 갖고 지속적으로 공급부족이 야기되는 품목에 대해서는 모든 행정수단을 동원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며, 반품사태에 대해서는 일정기간이 지나면 약국간에도 교품할 수 있도록 행정지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