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사회는 17일 16개 구·군의사회 대표등 18명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이사회를 열고 11일부터 계속된 재폐업투쟁에서 물러나 단축진료를 하기로 하는 한편 전공의 및 회원이 불이익을 당할 경우 즉각적인 대응을 하기로 했다.
울산시의사회도 18일 울산상공회의소에서 긴급이사회를 열고 재폐업 철회를 결정했다.
204명의 회원이 참가한 가운데 실시된 재폐업철회 여부를 묻는 찬반투표에서 찬성 48%(98명)·반대 38%(78명)·기권 13%(27명)·무효 1명으로 재폐업철회를 결정했다.
대전광역시의사회도 18일 모든 개원회원이 진료를 시작한 가운데 이날 오후7시 임시이사회를 열고 재폐업 철회를 결정했으며 이밖에 충청북도의사회·충청남도의사회 등도 개원가의 90%이상이 진료를 재개, 사실상 재폐업을 끝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전면폐업에서 단축진료 등으로 투쟁전략을 바꾼 것은 현실적으로 환자의 불편과 여론의 악화와 함께 폐업률이 점차 낮아져 폐업강행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에서 비롯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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