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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2024-03-28 17:57 (목)
37개 전문영역화 "실속 꽉"
37개 전문영역화 "실속 꽉"
  • Doctorsnews kmatimes@kma.org
  • 승인 2005.03.24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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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과 의료 정보의 활용 <2>

지난 주에 미리 '메드스케이프(medscape.com)'에 대해 간략하게나마 소개를 드렸기 때문에 그동안 많은 분들이 웹사이트를 가입하여 둘러볼 수 있는 시간은 충분하였으리라 생각한다.

■ 정보의 형태를 먼저 이해하고

구체적인 소개에 앞서 함께 잠시 생각해 볼 내용이 있다. 의료인에게 필요한 의학정보라면 어떤 식으로 제공이 되는 게 좋을까? 필자가 대략 판단하기에 5가지 정도의 형태가 있다. 같은 내용이라 해도 좀 더 빠르고 쉬운 문체로 간단하게 전달하는 '뉴스' 형식의 글이 우선 있을 것이다. 하루에도 3000편 이상 쏟아져 나오는 논문들 가운데 짧은 시간내에 특정 내용들을 바로 바로 점검하면서 그것이 좀더 파고 들만한 것인지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의 연장에서 나온 것인지 판단해 볼 수 있는 부담없는 정보형태의 글이다.

두 번째는 논문형태이다. 보다 구체적인 연구내용을 직접 확인하고 싶을 때 필요한 정보의 양식이겠다. 특히 의학 교육자나 어떠한 주제에 대해 연구를 수행하는 분들, 또 문헌을 근거중심으로 리뷰해 나가는 분들에게는 이렇게 구체적인 연구방법과 수치들이 통계적으로 정리된 직접적인 논문 형태의 글이 필수적일 터이다.

세 번째는 연수교육 형태인데 교과서적인 글이라고 해도 좋고 보통 체계적으로 특정 내용을 잘 정리한 리뷰 형태의 글이 여기에 속할 것이다. 최신지견이 잘 반영된 것일수록 더 환영받을 것이고 여기에 필자가 좋아하는 퀴즈나 post test 같은 프로그램이 연계되어 있다면 학습효과는 더 뛰어나게 될 것이다.

네 번째는 의학적 개념을 잘 설명해 줄 수 있는 일러스트레이션이나 진단적 이미지들이 충분히 제공되는 컨텐츠가 있겠다. '백문이 불여일견'인 것은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 아닌가! 마지막으로 어떠한 주제에 대하여 좀더 전문적인 지식이 있는 동료의사들이 새로운 논문이나 최신 지견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는 peer review 형태의 글도 있다. 물론 토론의 형식일 수도 있다. 자, 메드스케이프에서 과연 이러한 형태의 정보들을 확인할 수 있는지 확인해 보자.

■ 37개 분야로 전문영역화 되어 있어

주소창에 medscape.com을 입력하고 이동하면 37개 전문분야를 선택할 수 있는 첫 페이지가 나타난다. 그냥 카테고리만 잔뜩 있고 실속은 별로 없는, 즉 1∼2시간이면 충분히 다 살펴볼 수 있는 그런 웹사이트류가 아니다.

로그인을 한 후 어느 분야이건 원하는 전문분야 페이지를 선택하고 들어가보자. 어떠한가. 잘 차려진 밥상을 맞이했을 때의 기분을 느끼시는가? 음식점에서 메뉴판을 둘러보고 메뉴를 선택하듯 그렇게 입맛에 맞는 것들을 골라보자. 고급레스토랑에서 웨이터가 복잡해 보이는 이름의 요리를 친절하게 설명해주면 선택이 훨씬 쉬워지듯 각각의 텍스트 제목들이 일견 복잡해 보여도 카테고리와 메뉴제목이 적절하여 글의 성격을 이미 알고 접근할 수 있게 되어 있다.   

■ Today's News

뉴스형태의 글은 이름 그대로 Today's News에서 확인하실 수 있다. 짧은 시간동안 잠깐 핵심적인 뉴스들을 훑고 싶다면 굳이 Reuters나 BBC 웹사이트를 방문하지 않아도 여기 메드스케이프의 뉴스들로 충분할 것이다. 메드스케이프에서 직접 만드는 뉴스도 있지만 로이터 뉴스들도 선택적으로 필터링되어 올라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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