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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간결한 모듈

마음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간결한 모듈

  • Doctorsnews kmatimes@kma.org
  • 승인 2005.03.24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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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과 의료 정보의 활용 <5>

설마 의협신문이 설 연휴 중에도 발행되랴 싶어 슬금슬금 눈치를 보며 글쓰기를 미루다가 막상 귀향길 시작이라는 뉴스를 접하고 나니 혹시나 하는 불안한 마음에 키보드를 두드리기 시작한다. 도로에서 원고독촉 전화를 받는 사태는 피해야 하지 않겠는가 (이러고 보니 무슨 대단한 소설가나 만화가도 아니면서 폼을 무지 잡고 있는 것 같다. 키득키득.).

연휴 기간 동안 가족들과 함께 TV 앞에서 특집으로 편성된 영화나 드라마 내지는 연예인들의 장기자랑 프로그램을 보는 것도 지겨워 컴퓨터 앞으로 향한 경험이 있다면 앞으로는 아래와 같은 성격의 사이트를 방문해 보는 것은 어떨까.

1. 이런 날 복잡하게 머리를 쓰는 건 사절! 내용은 아예 쉬워야 되겠다.
2. 눈꺼풀이 무거울 수도 있으니 내용을 좀 읽어 주면 더 좋을 것이다.
3. 슬라이드처럼 그림도 있고 글자수는 아주 최소한으로 있으면 더 편할 것이다.
4. 연휴 때였을지라도 마냥 놀지만은 않았다는 스스로의 위안을 하게 해 줄 정도의 컨텐츠는 있어야 할 것이다.
5. 주제가 좀 다양하게 있어서 심심풀이로 몇 개의 토픽은 거뜬히 읽을 수 있게 구성된 사이트.

미국의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의학도서관(NLM)에서 엄청난 정성을 들여 구축한 MedlinePlus 웹사이트에 부속 링크된 'Interactive Health Tutorials'를 소개하고자 하는 문구들이다. 주소는 다음과 같다. 단독 도메인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참고로 MedlinePlus에 대해서는 다음 호에서 보다 자세히 언급하기로 하겠다.)
http://www.nlm.nih.gov/medlineplus/tutorial.html

사실상 미국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의학컨텐츠를 보다 쉽게 구축한 것인데 환자 대상이라는 말에 너무 구애를 받을 필요는 없다. 미국 환자들 대상으로 내어 놓는 컨텐츠들도 의외로 수준이 상당(?)한 게 많다는 것을 우리는 이미 경험적으로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날은 오히려 이런 정도의 수준의 컨텐츠들이 부담이 없을 수 있다. 각 주제별로 'Start Tutorial'을 눌러 시작을 하면 되고, 그 이후는 화살표로 앞뒤 진행을 컨트롤하며 학습해 나갈 수 있다. 기본적으로 매크로미디어사의 플래쉬 플러그인을 무료로 다운받아 설치하면 단촐하게나마 애니메이션 구성을 즐길 수 있다.

긴장감을 완전히 놓칠 수는 없는 게 self-test 모듈도 포함이 되어 있다. 그냥 흘려 듣거나 넘어간 내용이 테스트 요소일 수도 있으니 차근차근 페이지들을 즐겨보자.

아니, 내용을 읽어준다더니 한국말이 아니었잖아! 라고 불쾌해 하시는 분이 계실까? 그렇지 않을 것이다. 이미 영문사이트인 것을 알고 접근하셨다면 말이다. 영어 리스닝(listening) 연습도 겸사겸사 가능한 사이트이다.

Interactive Health Tutorials에 방문, Fibromyalgia라는 주제를 클릭하면 나타나는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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