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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2024-03-29 15:21 (금)
집회 탄압' 규탄
집회 탄압' 규탄
  • 장준화 기자 chang500@kma.org
  • 승인 2000.08.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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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 의권쟁취투쟁위원회는 12일 정부의 의료계 집회 탄압에 대해 강력히 규탄하고 성스러운 투쟁을 계속해 나갈 것을 거듭 천명했다.

의쟁투는 성명을 통해 전국 의사들과 의학도의 평화적 집회인 전국의사대회가 정부측의 일방적 탄압에 방해받고 있는 것은 헌법에 명시된 국민의 기본권인 결사 및 집회의 자유를 침해한 위헌적 상황으로 강력 규탄하고, 정부는 이번 조치를 단행한 경찰 관계자의 엄중 문책과 함께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 성명은 또 경찰의 의사단체에 대한 집중적 사찰과 의사회원들의 가정에 까지 무차별로 퍼붓는 전화 협박, 국세청을 동원한 세무사찰 위협, 검찰을 동원한 지도부의 구속 등의 협박행위는 현 사태를 수습하는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고 오히려 의사들을 자극시키는 비민주적 작태로 정부는 즉각 일련의 탄압 조치를 중지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이번 투쟁을 오로지 집단이기주의로 매도하는 언론에 대해 보다 객관적인 태도를 견지하여 보도에 공정을 기해 줄 것을 당부하는 한편, 시민단체에 대해서는 편협한 시각을 버리고 진정 국가 의료정책의 큰 획을 긋는 의약분업의 첫걸음을 견실히 시작하고자하는 의사들의 입장을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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