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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2024-03-29 15:21 (금)
시론 총선에 적극 참여합시다
시론 총선에 적극 참여합시다
  • Doctorsnews kmatimes@kma.org
  • 승인 2005.03.20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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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괄(민주의사회장)
무릇 의사들이라면 진찰실에서 또는 연구실에서 자신의 전문 분야인 환자 진료나 연구에만 전념 할 수 있어야 올바른 사회라고 볼 수가 있습니다. 정치는 의당 정치인에게 맡겨야 할 것입니다,그러나 우리나라 의료현실은 어떻습니까?


작금의 건강보험제도 그리고 조제위임제도는 우리 의사들을 진료실과 연구실 그리고 강의실에서 의사의 직분에만 전념 할수 있게 내버려 두고 있지 않습니다.


수가는 OECD국가의 1/13 에 불과한데 건보재정이 적자라는 단 한 가지 이유만으로 의사들의 자존심을 짓밟고 집단 이기주이자들로 매도 하면서 그나마 쥐꼬리 수가는 이리 깍고 저리 깍아 버려 이 나라 의사들은 호구치책 즉 생존 그 자체를 걱정 해야만 하는 비극적인 상황이 현실로 나타나게 되었으며, 당연한 결과로 진료시에는 교과서에서 배운대로 충실하게 환자를 볼수가 없게 끔 의료는 망가져 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가슴 아픈 현실은 우리 의사들에게 돌파구를 찾지 않고서는 도저히 견딜수 없게 만들고야 말았습니다.


국민들의 건강을 책임 져야 하는 우리 의사들로서는 당연히 국민들께는 최선의 진료를 해 드리고 우리 의사들은 의사들 본래의 소명감과 직업에 대한 자긍심을 가질수 있는 올바른 의료환경을 만드는 데에 모든 역량을 모아야 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지금과 같이 망해 가는 왜곡된 이 나라 의료를 바로 잡기 위하여 우리 의사들은 무슨 일을 어떻게 하여야만 합니까?


2000년도와 같은 휴,폐업투쟁도 한 방법이 되리라 여겨집니다. 스스로 희생을 각오하고 휴폐업 투쟁을 벌린다면 그 방법이 가장 빠르고 확실한 방법일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희생은 곧 국민 즉 환자의 희생을 불러 올 것 입니다.


응급실과 중환자실에서 의사들이 철수하고 공권력이 어떠한 물리적 방법으로 의사들에게 진료를 강요하더라도 굴복하지 않는다면 사망자가 줄을 이을 것이고 이 지경이 되면 의사들에게 항복 안 할 정부가 이 세상에 어디에 있겠읍니까? 그러나 우리는 그러한 극단적인 방법은 최후의 카드로 남겨 놓아야만 합니다.


그렇다면 어떠한 방법이 남아 있습니까? 잘 아시다시피 민주주의 국가는 법과 제도에 의하여 운영됩니다, 우리 의사들은 우선은 극단적이지 않은 방법 즉 법과 제도를 고치는 한 가지 방편으로 의사들이 정치에 영향력을 발휘 하므로서 왜곡된 의료제도를 바로 세우는 일에 모든 지혜와 힘을 발휘하여야 할 것입니다.


우리 의사들은 지난 2.22 여의도 집회시에 환자에 대한 사랑과 전문가로서의 양심을 걸고 정부, 정당을 포함한 온 사회에 우리의 온당한 요구를 전달 한 바 있습니다.


이에 우리 의사들은4월 15일에 치뤄지는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의협을 중심으로 회원들이 일치단결 하여, 이 나라 의료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올바른 의료 환경을 만드는데 적합한 분을 찾아내어 적극적으로 협조, 후원하여 드려야 할 것이며 아울러 지난 날 잘못된 의료환경을 조성하는데 책임이 있는 자들에게는 능동적으로 응분의 책임을 묻는 것이 마땅하다고 여깁니다.


저는 이렇게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총선에 임하는 의사들의 자세야 말로 진정 대한민국 의료를 책임 지고 있는 전문인으로서 역사와 국민 앞에 부끄럽지 않은 떳떳한 자세라고 감히 주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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