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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2024-04-16 21:21 (화)
의약분업 서울대병원 전공의 결의문
의약분업 서울대병원 전공의 결의문
  • 송성철 기자 songster@kma.org
  • 승인 2000.08.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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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지금이라도 자신의 과오를 반성하고 전향적 자세로 우리들의 올바른 의료환경을 위한 요구안을 수용하라"
서울대병원 700여 전공의들이 정부의 과오 반성과 의료계 요구안 수용을 촉구하고 나섰다.

서울대 전공의대표자회의는 7일 결의문을 통해 "정부와 관제언론은 우리의 이러한 정당한 요구를 의료계의 집단이기주의로 일방적으로 매도하며 국민의 눈과 귀를 가로막고, 잘못된 의약분업을 강행하고 있다"며 정부와 언론을 싸잡아 비난한 뒤 "의권을 수호하고자 분연히 앞장선 의사들을 구속하고 환자의 생명을 다루는 고귀한 의업에 종사하는 의사를 범죄자로 취급하는 만행을 저지르고 있다"고 분노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정부가 부당한 공권력을 동원해 의사 죽이기에 나섰다" "지금이라도 자신의 과오를 반성하고 전향적 자세로 우리들의 올바른 의료환경을 위한 요구안을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전공의들은 "전국 전공의 및 우리와 뜻을 함께 하는 모든 이들과 같이 올바른 의약분업 실현과 의권쟁취라는 대의를 위해 힘차게 전진하겠다"며 결의를 다졌다.
서울대병원 전공의들은 지난 2일 파업에 돌입한 이래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지 않고 각 과별 의국 대표자협의회를 중심으로 집단 지도체제를 구축, 의국별 총의를 모아 투쟁을 이끌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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