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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2024-04-25 18:04 (목)
강원도 대표 공공기관 충실할 터

강원도 대표 공공기관 충실할 터

  • 이석영 기자 dekard@kma.org
  • 승인 2000.07.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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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를 대표하는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최근 지방공사 춘천의료원이 강원대학교 병원으로 다시 태어났다. 강원의대 학장을 겸하고 있는 최원진〈외과학〉병원장은 의료원 인수과정에서 제기됐던 공공 기관으로서의 기능 상실에 대한 우려를 종식시키고 지역 의료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춘천의료원을 인수하면서 공공기관 역할을 유지하겠다는 도민과의 약속을 충실히 이행해 국립대학병원으로서의 신뢰를 쌓겠습니다 특히 영세민 진료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저소득층은 진료받기가 어려워지고 진료비도 오를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 최원장은 진료수준은 대학병원에 맞게 향상됐지만 2차의료기관으로서의 기능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 진료비는 전혀 인상되지 않았고, 오히려 이전보다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소외계층을 찾아 혜택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증가하는 노령층을 위해 특화된 노인병 센터를 설립, 뇌졸중, 치매 등 예방과 치료에 주력하고 이식센터를 설립해 만성신부전증 환자의 장기이식 치료를 위한 전국망 구축에 참여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17개 진료과에서 29명의 전문의가 진료에 임하고 있는 강원대병원은 앞으로 2001년까지 20명의 교수급 의료진을 확충할 계획이다. 올해 이미 20억원의 의료장비를 도입했으며 내년에도 30억원 이상을 투입, 최첨단 장비를 구비해 강원도 지역 의료수준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병원 신축도 순조롭게 추진중이다 현재의 250병상 규모를 오는 2003년까지 400병상으로 증축하고, 이어 2차 증축을 통해 총 600병상을 갖춘 대형병원으로 탈바꿈한다.

"병원의 이미지를 개선하는것이 급선무입니다 친절서비스 위탁교육을 꾸준히 실시하고 매주 이론, 실무 교육을 벌이는 등 대학병원 직원이라는 이름이 부끄럽지 않도록 수준 향상에 노력할 것입니다"

최원진 병원장은 1950년생으로 경기고등학교를 졸업(70년)하고 서울의대를 졸업(76년)한 뒤, 85년부터 98년까지 한림의대 교수, 외과과장, 기획실장을 지냈다 미국 코넬대학, 일본 교토대학 등에서 해외 연구원으로 활동했고, 98년부터 강원의대 교수로 있으면서 강원대 보건진료소장, 춘천의료원장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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