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의료기관별로 정보기술 개발로 인한 중복투자로 국가적 비용이 상승하고 각 시스템별로 정보통합 및 공유가 어려웠으며, 의료정보 기술 개발에 대한 표준과 내용의 부재, 의학용어에 대한 국가적인 표준의 부재가 상존해 왔다. 특히 의료기관간 정보 공유 및 호환성 부족, 의학지식 공유와 임상적 의사결정 시스템의 표준 모델 부재 등에 따라 국가적 표준 EHR 시스템의 조기구축이 절실한 실정이었다.
이번 연구는 ▲EHR 아키텍쳐 구성 및 서식구조 모델링(서정욱) ▲임상진료기록 프로토타입 개발(김용욱·연세의료원 EMR팀장) ▲CDR 컨텐츠 체계화 및 프레임워크 개발(김희중·연세의료원 의료정보차장) ▲CP·CPG 컨텐츠 개발과 EHR 연동엔진 개발(하규섭·분당서울대병원 기조실장) ▲EHR 기반 임상 의사결정시스템 개발(김 윤·서울의대 의료관리학) ▲환자중심의 인터오퍼러블 EHR 시범구축(정철호·계명대 동산의료원 부원장) 등 6개의 세부과제로 추진된다.
분당서울대병원은 국내 최초 100% 디지털병원을 구축하며 연세의료원·계명대 동산의료원과 함께 전국 규모의 학술적·인적 네트워크와 의료전달체계 및 환자협진망을 보유해 주관 연구기관으로 선정됐으며, 병원별 EMR의 중복투자와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고 표준화된 업무흐름과 서식·용어를 정립시켜 국가표준화의 기반이 되는 의료기관 정보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연간 10~20억 등 향후 6년간 90억원의 국고지원금을 비롯 LG CNS·KT·안철수연구소·이지케어텍 등 9개 민간기업의 부담금 등 총 140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된다.
이 연구의 최종 목표는 ▲국제표준에 부합한 전자건강기록 시범 구축 ▲의료의 질 향상과 의료오류 감소를 위한 시스템 구축 ▲공유 가능한 문서구조 개발 ▲환자정보 공유시스템 개발 ▲웹 환경 원외 처방전달시스템 개발 ▲실용적 원격 화상진료시스템 개발 ▲진료정보 공유 네트워크 개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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