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단측은 이번 파업 과정에서 발생한 간부직원 폭행과 관련,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특히 “노조측이 공식적으로 사과한 다음 파업을 철회하면 대화에 응하겠다”는 확고한 입장이다. 공단은 파업 장기화로 업무에 지장이 생기면, 대체인력과 일부 업무에 대한 `아웃소싱'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체인력의 경우 퇴직사원을 포함한 의료보험 업무를 어느정도 이해하는 인력을 대상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단측은 이번에 올바른 노사문화를 정착시키지 못하면 영원히 왜곡된 길로 접어들 수 있다는 위기의식이 팽배한 가운데 해답을 찾고 있다.
이에 대해 노조측은 “지도부 49명에 대해 이사장이 불법적인 파면 등 징계권을 휘둘렀다”며 최후의 한사람까지 투쟁한다는 강경한 입장이어서 공단과 노조측과의 대결양상은 빠른 시일내에 풀리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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