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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2024-04-19 11:38 (금)
임상의 지혜

임상의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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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4.10.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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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이 진보돼 내과의사도 PTCD, 내시경, 신생검 등의 검사가 가능해졌다.손에 솜씨가 붙으면 사용하고 싶은 것이 심리이다.그렇지만 신생검, 간생검 등의 침습적인 검사는 무턱대고 실시해서는 안된다.검사의 적

원인을 모른다는 이유로, 또는 연구와 흥미본위로 검사를 실시해서는 안된다.원인을 안다는 것은 의학일지라도 의료는 아니다.빈혈환자에 전례 골수를 실시할 필요는 없다.전신성 에리데마도시스 환자 전원에 신생검을 할 필요는 없다.검사는 필요한 환자에게만 실시해야 한다.환자를 자신의 부모라고 바꾸어 생각하고 검사의 적응을 생각하면 좋다.환자 본위의 의학이 아니고, 의료가 중요한 것이다. 공부하는 의사는 병의 경과에 여러가지 예외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그러나 과학자로서 의사는 95%의 확률로 문제가 없으면 확실하다고 잘라 말해도 좋다.교통사고로 죽을지도 모르는 내일을 앞두고도 누구나 확실하다고 생각하고 생활하고 있다.임상의사로서 곤란한 것은 건강검진에서 약간의 이상치가 지적돼 내원하는 환자이다.'염려 때문에' 등의 설명은 환자의 불안을 증가시킬 뿐 이다. 이런 환자에게는 "이런 정도의 이상은 이상이라고 말하지 않습니다.나도 같은 정도의 수치이지만 번거로워서 전혀 조사하지 않습니다.모처럼 오셨으니까 일단 조사하지만 결과는 확실하니까 안심하십시요"라고 말한다.검강검진이 '불안'이란 병을 만들어서는 안된다.또한 건강검진에 가장 결함이라고 하는 것은 검사의 이상치에 대해서 그 검사의 특이성과 감도의 데이터를 표시하고 설명하지 않는 것이다. 화상진단이 진보된 현재 병리해부가 경시되는 경향이 있다.그리고 부검률의 저하는 전국적 경향이다.그러나 복잡한 사회를 살고 있는 환자의 병태도 복잡화돼 부검으로 생각지도 소견에 깜짝 놀라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다.병리해부를 경시해서는 안된다.병리해부를 경시하는 의사는 자신의 진단과 치료가 모두 올바르다고 굳게 믿어버리는 의사이고 임상적인 문제점을 표출못하는 미숙자이다.구미에서의 부검률 저하는 오진으로 고소당하는 것을 꺼리기 때문이지만 임상진단의 잘못을 무서워 해서는 안된다. 병리해부는 임상의사로서의 반성의 마당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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