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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의료원, 서민들에 바가지 아니다

국립의료원, 서민들에 바가지 아니다

  • 이현식 기자 hslee03@kma.org
  • 승인 2004.10.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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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의료원의 총 진료비 중 선택진료비의 비율이 31%로 지나치게 많다는 지적이 제기됐으나 확인 결과 의원 측 자료 요구 취지를 잘못 이해한 담당 공무원이 다른 자료를 제출해 벌어진 해프닝으로 밝혀졌다.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열린우리당 문병호 의원은 13일 국회에서 열린 NMC 국감에서 "환자가 부담해야 하는 선택진료비가 전체 진료비의 31%"라며 "이는 서민들에게 바가지를 씌우는 것"이라고 질책했다.

문 의원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립의료원의 진료비 총액 385억9052만원 중 선택진료비는 119억9656만원으로 31.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다른 공공의료기관의 선택진료비 비율은 ▲경찰병원 0.8% ▲강남병원 1.1% ▲서울적십자병원 2.3% ▲보라매병원 4.1% ▲서울대병원 8.1%에 그쳤다.

이에 대해 도종웅 국립의료원장은 "문병호 의원실에서 선택진료비에 대한 자료를 요구했으나 담당 공무원이 이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선택진료를 받은 환자의 '모든' 진료비 자료를 제출했다"고 해명했다. 도 원장은 NMC의 선택진료비 비율은 3.3~3.6% 수준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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